부산 부전∼경남 마산간 복선전철 낙동강 아래로 통과… 하저터널로 시공키로
부산 부전∼경남 마산간 복선전철의 낙동강 통과 구간이 하저터널로 시공된다.
5일 부산시와 부전∼마산 복선전철 민간투자시설사업 기본계획에 따르면 출발점인 부산 부전동과 종착점인 김해시 진례면간 총 연장 32.6㎞ 사이 낙동강 구간에서 선로가 강바닥 밑 하저터널로 지나가도록 돼 있다. 지하구간은 깊이 70m에 길이는 5㎞에 달한다.
열차는 부전역을 출발해 사상역에서 지하로 들어가 낙동강 하저터널을 통과한 뒤 김해공항역을 지나 지상으로 올라오게 된다.
이에 따라 부전·사상·김해공항·가락IC·진례 등 5개 역 가운데 사상역과 김해공항역은 선로가 지하 1층에 건립된다.
지하 70m 깊이를 통과하는 하저터널의 형식은 거가대교 건설에 적용된 침매터널(해저바닥에 콘크리트로 만든 박스를 잠수시켜 연결하는 터널)이나 단순 굴착식 등으로 민간사업자가 최종 결정하게 된다.
정부와 부산시는 당초 전 구간을 지상으로 계획했지만 인근 부산∼김해 경전철이 고가로 건설된데 이어 복선전철마저 고가로 건설될 경우 도시 미관을 해칠 것으로 우려해 터널방식으로 변경했다. 국토해양부는 20일 민간사업자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
내년 9월에 착공, 2016년 말 부전∼마산 복선전철이 개통되면 부전역에서는 경부선과 동해남부선을, 사상역에서는 도시철도 2호선과 부산∼김해 경전철로 환승할 수 있다. 또 그동안 부산에서 삼랑진을 경유해 마산으로 연결되던 노선이 부산에서 마산으로 바로 연결되기 때문에 거리는 25㎞, 시간은 57분 단축된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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