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지키스탄 5.1 지진…이재민 2만여명

Է:2010-01-04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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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전 중앙아시아 타지키스탄 수도인 두샨베로부터 동쪽 235㎞ 지점인 파미르 고원지대에서 규모 5.1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2만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하고, 흙으로 지은 가옥 수천 채가 무너졌으며, 곳곳의 전력과 통신망이 끊어지고 도로가 붕괴됐다고 AP통신이 3일 보도했다. 피해 지역 주민 상당수는 가옥이 온전해도 여진이 닥칠 것을 두려워해 집안으로 들어가지 못한 채 한겨울 추위에 떨고 있다고 이 통신은 전했다.

주민 나자르베크 쇼디예네프씨는 “마치 화산 위에서 사는 것 같다”며 “땅이 발밑에서 계속 흔들리는 것이 느껴진다”고 말했다.

타지크 시민방호위원회 측은 피해 규모를 산정하고 있으나 피해 마을들이 오지여서 실태 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정부 조사단은 4일 오전에야 현지에 도착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아프가니스탄과 인접한 타지크에서는 지진이 흔하게 발생하고 있으며, 지난 2008년 10월에는 최소 100명이 지진으로 사망한 바 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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