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인수에 포스코 참여 추진
산업은행이 대우건설 인수와 관련, 포스코 등 국내 대기업을 전략적 투자자(SI)로 유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을 포함한 구조조정안을 발표했던 채권단과 금호아시아나그룹(금호그룹)은 다음달 말까지 워크아웃 계획을 확정키로 했다.
3일 금호그룹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 측에 따르면 사모펀드(PEF)를 구성해 대우건설 인수를 추진할 때 재무적 투자자(FI) 외에도 포스코를 포함한 국내 대기업 1∼2곳을 전략적 투자자(SI)로 유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산업은행은 아직 해당 기업에 구체적인 제안을 하지는 않았지만 이달 중 PEF 구성을 마무리하고 금융권과 대기업에 투자제안서를 보낼 예정이다. 금융권 외에는 연기금 등의 참여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으며 대기업 중에는 대우건설 매각 과정에서 관심을 보였던 1∼2곳이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산업은행은 대우건설 인수 후 경영 상황에 따라 곧바로 재매각할 방침이어서 PEF에 참여하는 SI는 향후 대우건설 경영권을 확보하는 데도 유리한 고지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수차례에 걸쳐 대우건설 인수 추진의사가 없다고 밝혀왔던 포스코로서는 당혹스러운 모습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산업은행의 공식 제안은 아직 없었다”면서 “회사 공식 입장도 없다”고 말했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
Ŭ! ̳?
Ϻ IJ о
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