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A 테러범은 美 정보원… 비밀기지 보안 책임자와 동행, 검색 안받아

Է:2010-01-03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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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앙정보국(CIA) 요원 7명을 숨지게 한 아프가니스탄 동부 채프먼 기지의 폭탄 테러 용의자는 파키스탄 출신의 CIA 고정 정보원이라고 미국 ABC 방송이 2일 보도했다.

ABC 방송은 기지보안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용의자는 파키스탄 북와지리스탄 지역의 와지르 부족 사람이며, 과거 수차례 채프먼 기지를 방문한 적이 있다고 전했다.

특히 기지보안 책임자인 아프간 출신 아르가완이 아프간과 파키스탄 국경지대에서 그를 만난 뒤 차로 2시간가량 떨어진 기지로 데려왔고, 용의자가 아르가완과 함께 기지를 방문했기 때문에 몸수색 없이 기지에 들어갈 수 있었다고 보도했다. 아르가완은 당시 테러로 숨졌다.

파키스탄 탈레반 고위 사령관인 카리 후세인이 지난 1일 이번 테러는 자신들이 변절한 CIA 정보원을 통해 저지른 일이라고 주장한 것과도 궤를 같이한다.

한 전직 CIA 요원은 “채프먼 기지에서 폭탄 테러가 발생했다는 것은 탈레반과 알카에다에 대한 CIA의 작전 수행에 심각한 타격을 주는 것”이라며 “CIA의 파키스탄 정보원 선정 방법도 재고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CIA 채프먼 기지는 파키스탄 국경의 탈레반과 알카에다를 공격 목표로 삼는 무인 항공기 프로그램의 감독시설이었으며, 최근 수년간 정보 수집기능도 수행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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