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주력사 CEO에 ‘성장 경영’ 특명
SK그룹이 올해 주요 계열사 CEO에게 ‘성장 경영’ 특명을 내렸다. SK는 최근 몇 년 동안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하는 노력을 기울였지만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다. 이에 2010년엔 반드시 가시적인 성과를 이루고자 특명을 내린 것. 특명을 완수하지 못하면 책임도 물을 방침이다.
각 계열사는 차세대 핵심 성장동력을 CEO 직속으로 배치하는 등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그룹 지주회사인 SK㈜는 중국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사업 성과를 조기에 내고자 대표이사인 박영호 사장에게 중국통합법인 총괄 사장을 겸직시켰다. 또 기술혁신센터(TIC)를 신설, 친환경기술과 차세대 통신기술 등의 분야에서 첨단기술을 확보하고 성장의 원천을 삼을 계획이다.
SK텔레콤은 IT 제조와 금융, 유통 등 다양한 다른 업종과 제휴하는 ‘산업생산성강화(IPE)’ 전략으로 성장을 도모한다. IPE 사업단은 정만원 사장이 직접 챙기는 CEO 직속 조직이다. 정 사장은 3일 신년사에서 “세계 무대에서 IPE 성공사례를 만들어낼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해 SK텔레콤을 통합서비스 기업으로 승화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SK에너지는 ‘기술기반 종합에너지회사’를 목표로 설정하고 이를 위해 기술원을 독립시켰다. 또 베트남과 브라질 해상광구에서 유전층을 발견하는 등의 성과를 기록,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기대되는 자원개발사업을 자원개발본부로 격상시키면서 사장 직속에 배치했다. SK 관계자는 “CEO들이 성장 경영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방향으로 인사와 조직개편을 단행했다”며 “조만간 성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도훈 기자 kinch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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