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여, 복음의 로망을 회복하자!

Է:2010-01-03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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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션라이프] 2010년 한국교회의 가장 절실한 과제는 무엇일까. 여러 현안들을 제기할 수 있다. 한국교회 앞에는 당장 처리해야 할 수많은 어젠다들이 있다. 그러나 그 어떤 것들보다도 더욱 절실한 한국교회의 과제는 복음의 로망을 회복하는 것이다.

경인년이 힘차게 밝았으나 한국교회의 장래는 그다지 밝지 않다. 후기교회성장기(Post Church Growth Period)의 증좌는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 70년대와 80년대의 눈부신 교회성장은 이미 추억이 됐다. 사회를 향해 사자후를 발해야 할 교회는 지금 사회로부터 개혁을 요구받고 있다. 빈익빈, 부익부 현상은 교회에도 그대로 적용되고 있다. 전국의 작은교회들은 생존의 기로에 서 있다. 신학교 졸업생들은 감히 교회개척의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다.

언제부터인가 한국교회의 기세는 꺾였다.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교회가 사회 변혁의 주도적 변수가 되지 못하고 있다. 100년전 경술국치 당시의 상황을 생각해보자. 나라의 치욕 속에서도 희망이 있었다. 1907년 대부흥을 경험한 이땅의 교회는 암울한 사회에 희망의 빛을 쏘았다. 그래서 교회는 민족의 희망이었다

지금 한국교회에서 기세가 꺾인 것보다 더욱 심각한 것은 그 꺾인 기세를 눈부시게 반전시킬 동인이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무엇으로 한국교회의 기세를 급상승곡선으로 돌려놓을 수 있을 것인가. 매일 기독교 관련 세미나는 넘치고 수많은 목회연구소들이 한국교회를 위해 방법론을 제시하지만 변화는 일어나지 않는 현실이다.

여기서 필요한 것이 복음의 로망이다. 예수 로망이다. 우리에게는 지금 복음을 위해, 예수 그리스도를 위해 한 몸을 기꺼이 던질 기독교 로맨티시스트들이 필요하다.

지난날 한국교회는 복음의 능력을 발휘했던 수많은 기독교 로맨티시스트들에 의해서 유지, 발전됐다. 그들은 꿈을 꾸는 사람들이었다. 개척자들이었다. 잡을 수 없는 별을 따기 위해 과감히 몸을 던졌고 도달할 수 없는 목표를 위해 인생을 바쳤다. 이 땅에 푸르디푸른 그리스도의 계절을 오게 하기 위해 핏발선 눈으로 ‘예수 한국’을 외쳤다. 복음의 불모지에서 교회를 일궜다. 오직 주의 사랑에 사로잡혀 세계로 나갔다.

지금, 한국교회에 전문가들은 넘쳐나지만 복음의 낭만주의자들은 보이지 않는다. 진정 한국 기독교계에서 복음의 로맨티시스트들은 사라졌는가. 한 세대를 견인했던 영적 대가들의 시대는 종언을 고했는가.

우리는 기대한다. 다시 한국교회에 복음의 낭만과 복음의 능력이 회복되기를. 전국의 목회자와 성도들이 기독교 로맨티시스트들이 되어서 다시금 2010년대의 한국 사회에 푸른 그리스도의 계절을 도래케 하는 주역이 되기를.

부흥은 하나님이 주시는 은총이다. 복음의 로망을 지닌 크리스천들은 하나님을 감동시킨다. 그 하나님이 우리를 부흥케 하신다. 그때, 복음의 능력은 교회를 벽을 뚫고 이 사회를 향해 퍼져나간다. 2010년 누가 하나님을 감동시키고, 사회를 변혁시키며, 교회를 부흥시킬 복음의 로맨티시스트가 될 것인가. 국민일보 미션라이프 이태형 선임기자 thlee@kmib.co.kr

국민일보 미션라이프 이태형 선임기자 thle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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