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詩] 오늘 하루
오늘 하루,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행복합니다.
길을 걸으며
이제는 다다를 수 없는
당신께 고백했습니다.
오늘 하루,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행복합니다.
당신을 보내고
조용히 흔들리는
내 쓸쓸함에게 고백했습니다.
오늘 하루,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행복합니다.
실패자에게
프로포즈해 오신
내 안에 계신 하나님께 고백했습니다.
오늘 하루,
아름다운 당신과 나를 추억하고
하나님을 기억하며
사랑하고
감사하고
행복하기 때문에
울고 싶었습니다.
울음이 산이 되고
들이 되고
강이 되고
바다가 되더라도
나는 목 놓아 울고 싶었습니다.
오늘 하루
얼마나 큰 사랑인데.
오늘 하루
얼마나 큰 은혜인데.
오늘 하루
얼마나 큰 기쁨인데.
한양숙 집사 (부산대양교회 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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