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새해 축포 쏘았다… 링컨시티전서 승리 쐐기골
이청용(22·볼턴 원더러스)이 새해 축포를 쏘아올렸다. 이청용은 2010년 첫 경기에서 득점하며 올해 남아공월드컵 활약을 예고했다.
이청용은 3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볼턴의 리복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09∼2010 잉글랜드 FA컵 64강전(3라운드) 링컨시티전에서 후반 초반 승리를 확정짓는 쐐기골을 넣었다.
지난 연말 볼턴의 게리 맥슨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물러나 팀 분위기가 어수선한 상황에서 치러진 이날 경기에서 이청용은 오른쪽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다.
4부 리그 소속 링컨시티는 전반을 0-0으로 마치며 선방했으나 후반 시작과 함께 무너졌다. 링컨시티는 후반 4분 볼턴에 자책골을 내주더니 2분 뒤 이청용에게 결정타를 얻어맞았다.
이청용은 후반 6분 팀 동료 클라스니치가 상대 왼쪽 페널티지역 측면에서 낮게 깔아준 패스를 오른발 논스톱슛으로 연결해 득점했다. 링컨시티는 이청용의 결정타로 스코어 2-0이 되면서 추격 의지가 꺾였다. 볼턴은 후반 38분 게리 케이힐, 종료 직전 마크 데이비스가 한 골씩을 더 보태 4대 0으로 낙승했다.
이청용은 지난 8월 잉글랜드 무대 데뷔 이후 네 번째골, 지난달 16일 웨스트 햄과의 정규리그 경기 이후 18일 만에 득점포를 가동했다. 이청용은 최근 5경기에서 2골 1도움의 맹활약을 펼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청용은 오는 7일 새벽 강호 아스널과의 프리미어리그 원정 경기에서 시즌 5호골에 도전한다.
지난달 31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서 잉글랜드 진출 이후 첫 풀타임을 뛰었던 조원희(27·위건 애슬레틱)는 FA컵 헐시티전에 결장했다. 위건은 헐시티에 4대 1 승리를 거두고 볼턴과 함께 32강에 진출했다.
이용훈 기자 coo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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