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방기자의‘최태민 1975-2016’

최태민은 20대 후반에 해방을 맞았다. 일제 순사였던 그는 해방된 다음달 월남했다. 주로 경찰과 군인으로 밥벌이를 한 것으로 보인다. 1946년 3월 강원도경찰서에 최상훈(崔尙勳)이란 이름으로 경사로 취직한다. 이듬해 3월에는 대전경찰서 경사, 한 달 후인 1947년 4월에는 인천경찰서 경위로 승진해 옮긴다. 일제의 순사가 해방 뒤 경찰로 일한 사실은 친일파 청산에 실패한 해방정

2016-12-26 10:51

2016년, 한국을 뒤흔들고 있는 혼란. 비선실세 국정농단 사태. 그 뿌리를 찾아가면 최태민(崔泰敏)이라는 인물이 나온다. 그의 일대기를 지금까지 언론과 문서, 영상, 사진 등으로 공개된 자료와 관계자들의 증언을 종합해 재구성한다. 그는 대한민국 권력과 재벌, 정신을 지배하는 종교까지 허점을 집요하게 파고들어 자신의 왕국을 구축했고, 마침내 대한민국을 대혼란으로 몰고

2016-12-19 2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