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아빠다

12시간의 치료를 마치고 병원 옆 후배 주화네 집에 자러왔다. 6개월만이다. 그때보다 인영이는 건강해졌고 우리부부도 여유가 생겼다. 6개월전 우리가족을 위해 산 뽀송뽀송한 이불을 덥고 푹 자야겠다. 주화 말대로 시간은 흐른다. 아내의 오늘 일기 강화 31주 시작 오늘 새벽 병원가려고 깨우니 "엄마 나 오늘 바늘 꽂아?"묻는다 "아니 오늘 아픈거 없어" 거짓말을 하고

2016-09-25 02:16

가정보다 특종을 좇던 기자였습니다. 올해 초 3살 딸아이가 급성백혈병 진단을 받고서야 ‘아빠’가 됐습니다. 이후 인영이의 투병 생활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 땅의 모든 소아난치병 환우와 아빠엄마들을 응원합니다. 추석 연휴, 윤영이와 함께 어머니를 모시고 아버지 산소에 다녀온 것 외에 내내 집에서 지내고 있다. 면역력이 약해진 인영이를 데리고 무리하게 시골과 처가에 가지 않기로

2016-09-25 02:06

가정보다 특종을 좇던 기자였습니다. 올해 초 3살 딸아이가 급성백혈병 진단을 받고서야 ‘아빠’가 됐습니다. 이후 인영이의 투병 생활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 땅의 모든 소아난치병 환우와 아빠엄마들을 응원합니다. 두 달 전 쯤 인영이가 항암치료를 받기 위해 입원해있을 때 옆 병상에 인영이보다 2~3살 많아 보이는 남자아이가 들어왔다. 할머니와 함께 입원한 첫날, 아이는 빵을

2016-09-17 11:51

가정보다 특종을 좇던 기자였습니다. 2016년 초 3살 딸아이가 급성백혈병 진단을 받고서야 ‘아빠’가 됐습니다. 이후 인영이의 투병 생활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 땅의 모든 소아난치병 환우와 아빠엄마들을 응원합니다. 29주차 치료가 종료됐다. 처음 입원 한 달 내내 항암을 받고, 이후에 격주에 한번 씩 받았으니벌써 20차례 가까운 항암 치료를 받은 셈이다. 항암 독성 때

2016-09-16 20:15

가정보다 특종을 좇던 기자였습니다. 2016년 초 3살 딸아이가 급성백혈병 진단을 받고서야 ‘아빠’가 됐습니다. 이후 인영이의 투병 생활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 땅의 모든 소아난치병 환우와 아빠엄마들을 응원합니다. 며칠 전 인영이가 척수 검사를 받던 날 썼던 글(http://media.daum.net/society/others/newsview?newsid=201609060

2016-09-08 05:46

가정보다 특종을 좇던 기자였습니다. 올해 초 3살 딸아이가 급성백혈병 진단을 받고서야 ‘아빠’가 됐습니다. 이후 인영이의 투병 생활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 땅의 모든 소아난치병 환우와 아빠엄마들을 응원합니다. 시차 적응에 실패해 새벽 3시까지 잠들지 못했다. 여수에서 올라온 장인어른에게 윤영이를 맡기고 6시 서둘러 길을 나섰다. 오늘은 인영이 척수검사가 있는 날이다.

2016-09-06 00:46

가정보다 특종을 좇던 기자였습니다. 2016년 초 3살 딸아이가 급성백혈병 진단을 받고서야 ‘아빠’가 됐습니다. 이후 인영이의 투병 생활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 땅의 모든 소아난치병 환우와 아빠엄마들을 응원합니다. 스테로이드는 운동선수들에게 금지약물이지만 백혈병 아이들에겐 보조 치료제다. 근본적인 치료는 아니지만 일시적으로 항암 효과가 있다고한다. 그래서 처음 진단받기전에

2016-09-05 05:58

가정보다 특종을 좇던 기자였습니다. 2016년 초 3살 딸아이가 급성백혈병 진단을 받고서야 ‘아빠’가 됐습니다. 이후 인영이의 투병 생활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 땅의 모든 소아난치병 환우와 아빠엄마들을 응원합니다. 일주일동안 독일 출장을 다녀왔다. 독일은 킨더조이의 고향이다. 가기 전부터 인영이를 위해 원조 킨더조이를 사다 주려 벼르고 있었다. 출장 중간 잠시 짬이 났다.

2016-09-04 14:12

아내는 생일에 민감하다. 처음 연애를 할 때 자기 집은 음력과 양력 생일 모두 챙긴다는 말을 농담으로 알았는데 사실이었다(나는 음력생일도 모른다). 신혼 초엔 음력 생일을 잊었다고 한동안 삐졌던 적이 있다. 예전만큼은 아니지만 올해도 생일이 다가오니 조금 흥분하는 듯 했다. 특히 올해는 음력생일(20일), 양력생일(21일), 주민등록상 생일(22일)로 이어지는 생일 시즌이었다.

2016-09-04 07:41

가정보다 특종을 좇던 기자였습니다. 올해초 3살 딸아이가 급성백혈병 진단을 받고서야 ‘아빠’가 됐습니다. 이후 인영이의 투병 생활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 땅의 모든 소아난치병 환우와 아빠엄마들을 응원합니다. 지난주 인영이는 항암 치료 중 가장 힘들다는 강화치료 1주차를 큰 탈 없이 소화했다. 입원 대기가 일주일 넘게 걸린 상황에서 4박5일간의 외래 치료 기간 중 3

2016-08-23 0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