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링컨 대통령이 총탄에 맞아 쓰러졌을 때다. 그의 호주머니에서 유품 셋이 발견됐다. 링컨의 이름을 수 놓은 손수건 한 장, 시골 소녀가 보내준 주머니칼, 그리고 링컨을 칭찬하는 기사의 신문 한 조각이었다. 내가 만약 뇌

‘목회자 본인과 사모님 방언기도 되는 분. 방언 가능 유무를 적시하시오.’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의 한 교회에서 올린 담임목사 청빙 지원 자격 중 일부다. 방언이란 예수를 구주로 믿고 고백한 이들에게 주어지는 다양한 선

“그가 이르시되 네가 나의 종이 되어 야곱의 지파들을 일으키며 이스라엘 중에 보전된 자를 돌아오게 할 것은 매우 쉬운 일이라 내가 또 너를 이방의 빛으로 삼아 나의 구원을 베풀어서 땅 끝까지 이르게 하리라.”(사 49:6) 나

가끔 운동경기를 하다 ‘실수만 하지 않았어도 이겼을 텐데…’ 하며 아쉬워할 때가 있다. 얼마든지 이길 수 있었는데 운이 따라주지 않았다고 후회한다. 그럴듯한 변명도 늘어놓는다. 물론 안타까운 일들도 있다. 그럼에도 최종

우리는 하나님의 형상대로 만들어진 존재이자 하나님처럼 일하는 존재다. 즉 하나님의 창조 사역에 동참하는 일꾼으로 지음을 받았다. 그러므로 일과 노동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복으로 주신 ‘소명(Calling)’이다. 그렇다면 이제

‘자기효능감’이란 캐나다의 심리학자 앨버트 밴듀라가 제시한 개념이다. 직면한 상황에서 적절한 행동을 할 수 있다는 기대와 신념을 일컫는다. 자기효능감은 학교 학습 등 성취 활동과 깊은 관련이 있다. 자기효능감은 선택,

한 해를 마무리하며 ‘축복된 삶’이 무엇인지 생각하게 된다. ‘복된 삶’은 우리에게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만드는 것이다. 아주 모순되어 논리적으로 맞지 않는 말처럼 들리는 말이 있다. “우리가 하나님의 은혜를 얻

개인적으로 지난 9월 초부터 지난달 초까지 불법 번식장에서 구출된 어린 개를 돌봤다. 혼자 두는 시간을 최대한 줄이려고 노력했다. 혼자 집에 두면 마음이 영 편칠 않았다. 잠깐의 산책이든 카페든 같이 가려고 애썼다. ‘여긴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함이니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니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사 41:10) 대학 3학년 때 일이다. 그해 특

“눈 내리는 아침/ 산에 갔더니/ 눈송이 행성들이 마구 날아와 부딪치는데/ 하나도 아프지 않은/ 그 수많은 충돌/ 내가 이름도 모르고 스쳐 지나간/ 그 모든 얼굴들/ 알아도 차마 이름 부르지 못한/ 그리운 뒷모습들/ 별 하나 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