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 상당교회는 1976년 설립된 중년의 교회다. 1985년 부임해 30년 동안 사역하며 교회 성장을 이끈 정삼수 원로목사 뒤를 이어 2016년 안광복(54) 목사가 부임하며 제2의 성장기에 들어섰다. 숭실대와 장로회신학대 신

최근 필자가 일하는 연구원에서 ‘마을목회 시리즈’의 스물 한 번째 책으로 ‘교회건물의 공공성’이란 책을 출간했다. 이 책의 마지막 장엔 ‘교회의 선교와 주거 문제’라는 제목의 글이 있다. 요즈음 청년 주거 문제가 그 어

지난 4일 발생한 대형 산불로 강원도 강릉 동해 삼척시, 경북 울진군에 극심한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고난당한 이웃을 돕기 위해 나선 한국교회의 움직임도 속도를 내고 있다. 한국기독교연합봉사단(단장 조현삼 목사)은 소식

부산 가야제일교회가 개척교회 시절이던 1960년대 중후반 어느 날이었다. 남루한 차림의 사람이 찾아왔다. “저는 조금 전 출소했습니다. 배가 너무 고파 십자가를 보고 왔습니다.” “참 잘 오셨습니다.” 아버지는 그를 따뜻

전과 6범 목사. 세상이 문병천(73) 목사를 부르는 방식이다. 1972년 3월 7일 처음 교도소에 들어가 1990년 2월 초 마지막으로 출소했다. 절도 등의 죄를 저질러 교도소에서 15년 8개월을 보냈고 그 사이 사회생활은 고작 4년 4개월

올해 서울신대 신대원의 수석 졸업생은 지천명을 갓 넘긴 사모 남경현(51) 전도사였다. 남들보다 조금 늦은 나이로 신대원에 입학한 남 전도사는 20~30대 학생들 틈에서 3년 내내 1~2등을 놓치지 않았다. 그는 3일 “신대원을

요즘 다음세대들은 활자로 정보를 찾기보다는 주로 온라인 유튜브에서 영상을 검색해 정보를 얻는다. 또 자신의 얼굴을 드러내기보다는 자신과 닮은 ‘아바타’를 내세워야 소통이 편하고 익숙하다고들 한다. 하지만 시대가 변해

1963년 1월 1일 새해 첫날이었다. 부산 가야제일교회를 담임하던 아버지는 가족들을 모아 놓고 중대 발표를 했다. 내가 6살 때 일이다. “이제부터 너희들 교육과 신앙의 세대 계승을 위해 가훈을 발표하겠다. 너희들도 훗날 성장

2월의 마지막 날, 광주광역시에서 개척교회를 섬기는 안길순(65·빛고을벧엘교회) 목사는 아침 일찍 경기도 파주 오산리최자실기념금식기도원 대성전에 도착했다. 이날부터 나흘간 이어지는 ‘대한민국 목회자 회개금식 기도대성

경기도 시흥 배곧신도시 좋은교회(박요셉 목사)에는 다른 교회에서는 볼 수 없는 독창적인 문화가 있다. 바로 시무장로 11명 중 무려 8명이 여성이라는 점이다. 여성 당회원이 70%를 웃도는 건 우리나라의 일반적인 교회와는 정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