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이브 밤, 윤영이는 빨리 자야 산타 할아버지가 온다며 자기 방에서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현관에서 가까운 자기 방에서 자면 혹시 산타를 만날 수 있을까하는 기대에서였다. 자기 전 윤영이는 산타에게 물어볼 질문지를 트리 아래에 놔뒀다. 진실을 알고싶은 절박한 시도였다. 인영이는 자꾸 산타는 없다는 반 친구들의 말에 흔들리면서도 ‘산타를 안 믿는 순간 산타할아버지는 오지 않는
어릴 적 시골 할머니집 앞 냇가 살얼음판 위에서 논 적이 있다. 얼음 밑 흐르는 물이 보일 정도의 얇은 살얼음판인데도 그 동네 아이들은 신나게 뛰어다녔다. 덩달아 뛰어 놀겠다며 나섰지만 얼마 못 가 무릎까지 물에 젖고 말았다. 피해야 할 곳을 아는 토박이 애들과 같을 수는 없었다.
어젯밤 인영이가 갑작스런 고열이 난 뒤 24시간 가량을 긴장 속에 지내다 한숨을 돌리고 나니 어릴적
가정보다 특종을 좇던 기자였습니다. 올해 초 3살 딸아이가 급성백혈병 진단을 받고서야 ‘아빠’가 됐습니다. 이후 인영이의 투병 생활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 땅의 모든 소아난치병 환우와 아빠엄마들을 응원합니다.
인영이는 약을 많이 먹는다. 매일 자기 전 2시간의 공복을 유지한 뒤 먹는 항암제 푸리네톤이 있고, 이틀에 한번은 세균감염예방액 셉트린을 먹어야 한다. 일주일에 한번은
종현이법은 지난 7월, 예강이법은 지난달 29일 각각 시행됐습니다. 어른들의 실수와 잘못으로 희생된 우리 아이들이 만든 법입니다. 그러나 어른들은 중요하지 않다는 이유로, 귀찮다는 이유로 외면하고 있습니다. 세월호는 도처에 있습니다. 병원에서 일어나는 안전불감증은 우리 사회의 또 하나의 고쳐야 할 세월호입니다.
여기 4명의 아이들이 있습니다. 8살부터 19살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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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영이 남자야 여자야?”
“음... 남자~”
인영이를 남자로 만든 주범은 민준이다. 민준이는 EBS 프로그램 ‘봉구야 말해줘 시즌2’에 나오는 5살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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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인영이 외래치료차 서울에 왔다. 인영이는 엄마아빠가 같이있어서인지 기분이 좋았다. 채혈할때 잠깐 울긴 흘리긴 했지만 뽀로로 반창고를 받고 씩 웃었다.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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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는 날이었다. 아내는 오랜만에 머리를 하러 가고 하루종일 인영이와 놀았다. 머슴의 하루 일과가 끝나갈 밤 9시 무렵 늦은 낮잠을 자고 일어난 인영이에게 물었다.
인영이가 치료받고 있는 병원은 우리나라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큰 병원이다. 지난 7월 시행된 환자안전법에 따르면 이 병원은 전문의 또는 경력 5년 이상의 의사 면허 취득자나 간호사 중 2명을 환자안전 전담인력으로 배치해야 한다.
10일 오후 2시, 기자가 아닌 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4살 백혈병 아이의 보호자로서 대표번호로 전화를 걸었다. 환자안전 전담인력과 상담하고
아내는 병원을 갔다 오면 병이 난다. 엄마는 왜 자꾸 병원에 데리고 가냐 따지는 인영이에게 교수님이 너를 좋아해서라는 궁색한 변명을 하며 하루종일 인영이를 어르고 달래느라 진이 빠진다고 했다. 아빠는 요즘 일이 바쁘다는 핑계로 터미널에서 아내와 인영이를 배웅하고 마중 나가는 역할만 하고 있다. 어제 병원에 다녀온 아내가 몸살 기운이 있는 것 같다고 하길래 마스크 하고 자라는 말만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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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 인영이가 아프기 직전 대전에 있는 놀이동산에 갔었다. 돈 몇 푼 아낀다고 엄마와 윤영이만 자유이용권을 끊었다. 언니와 엄마가 놀이기구를 탈 때 내게 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