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정이네 엄니 일한다는 소문 듣고 찾아왔슈. 음료랑 간식 가져왔으니 하나씩 드시고 욕보셔유.”
지난 12일 오후 3시 충남 논산 신기2리의 한 비닐하우스 딸기밭. 70~80대 할머니들이 한창 딸기를 솎아내는 중에 젊은 남성이 양손 가득 간식거리를 사 왔다. 그의 정겨운 사투리에 어르신들 얼굴에 웃음꽃이 피어났다. 젊은이들이 모두 떠난 시골에 스스로 찾아온 1988년생 박지
목회자와 성도 10명 중 8명 이상이 교회의 이웃 돌봄을 신앙적 사명으로 인식했다. 그러나 돌봄에 임하는 교회의 태도가 시혜적이라는 비판적 인식도 적지 않았다.
‘교회가 이웃을 돌보는 활동을 왜 해야 하는가’를 묻는 질문에 목회자(84.8%)와 성도(82.7%)는 모두 압도적으로 ‘그리스도의 사랑을 널리 전하기 위해서’라는 응답을 선택했다. ‘교회가 계속 해왔던 사역이므로’
2030세대 성도 대다수는 교회보다 학교와 직장, 동호회에서 만난 이들에게 더 친밀감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젊은 세대의 교회 이탈이 심화하는 가운데 교회에 나오는 젊은이조차 진정한 교회 친구를 찾지 못하고 있었다.
‘가족을 제외한 가장 친밀한 사람’을 묻는 질문에 20대 성도 10명 중 5명(49.8%)은 ‘친구·선후배’를 꼽았다. ‘사회적 모임에 있는 사람’(10.8
한국교회 절반 이상이 돌봄 사역을 중단한 경험이 있었으며 가장 큰 이유는 재정과 인력난인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교회가 서로 연합해 사역하는 것에 대한 긍정적 인식이 커지는 등 대안을 찾아가는 현상도 나타났다. 돌봄 대상으로는 이주민과 다문화가정 등 새로운 집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국민일보가 목회데이터연구소에 의뢰해 최근 만19세 이상 교회 출석 남녀 성
한국교회는 대부분 소그룹 형식의 교회 모임을 운영하며 교인들에게 정서적 돌봄을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보다 직접적이고 물리적인 도움을 주는 교회 공동체 역할은 다소 미흡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교회 목회자와 성도 10명 중 8명은 한국교회가 ‘상대를 위한 중보기도’(복수응답)로 성도 간 상호 돌봄을 실천하고 있다고 답했다. ‘만남을 통한 위로’는 목회자와 성도
한국교회 목회자와 성도들은 모두 이웃 돌봄의 필요성을 느끼고는 있었으나 공감 정도는 큰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도 중에서도 신앙의 단계나 소그룹참석 여부 등에 따라 이웃 돌봄에 책임감을 달리 느꼈다.
국민일보가 목회데이터연구소에 의뢰해 최근 만19세 이상 교회 출석 남녀 성도 1000명과 한국교회 담임목사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지역사회에서 어려움을 당한
사회적 고립감이 심각한 시대다.사회관계망에서 벗어난 이들이 많아진 시대에 '서로 돌아보아 사랑과 선행을 격려하라'(히 10:24)는 성경의 가르침은 절실하다. 국민일보는 올 한 해 '너와 나, 서로 돌봄'이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기독교적 섬김과 사랑을 향해 한국교회가 나아가야 할 길을 모색한다. 4부에 걸친 연중 기획을 통해 우리 사회에 끊어진 관계를 잇고 서로 돌보는 교회의 노력
사회적 고립감이 심각한 시대다. 사회관계망에서 벗어난 이들이 많아진 시대에 '서로 돌아보아 사랑과 선행을 격려하라'(히 10:24)는 성경의 가르침은 절실하다. 국민일보는 올 한 해 '너와 나, 서로 돌봄'이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기독교적 섬김과 사랑을 향해 한국교회가 나아가야 할 길을 모색한다. 4부에 걸친 연중 기획을 통해 우리 사회에 끊어진 관계를 잇고 서로 돌보는 교회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