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곳곳에서 가족과 연인, 친구들이 나란히 돗자리를 펴고 소풍을 즐기고 있습니다. 코로나19 발생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가 2년1개월 만에 전면 해제되면서 우리에게 일상의 자유가 찾아왔습니다. 모처럼 되

코로나19 발생 이후 시행된 사회적 거리두기가 2년1개월 만인 18일 전면 해제되면서 우리에게 일상의 자유가 찾아왔습니다. 사적모임 인원 제한이나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 제한이 사라졌기 때문입니다. 마스크 착용만 유지됩니다

서울 영등포의 한 어린이집에서 아이들이 신발로 화분을 만들어 다육식물을 심었습니다. 어느새 발이 커져 신지 못하는 신발은 아이들의 화분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어릴 때 신었던 신발이라 크기는 작지만 알록달록 다양한 색

완연한 봄 날씨 속 서울 청계천 하동매실거리에 마실 나온 직박구리가 매화를 입에 물었습니다. 꽃도 먹고 벌레도 먹는 직박구리에게는 허기를 채울 시간인 것 같습니다. 직박구리가 매화나무 사이에서 햇살을 맞는 모습이 자못

도로를 다니다 보면 화물차 후미에 붙은 눈동자 스티커가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일명 ‘잠 깨우는 왕눈이’로 유명한 반사지 스티커입니다. 주간에는 후방 차량 운전자의 시선을 유도하고, 야간에는 전조등 빛을 반사해 후미 추돌

서울숲의 길고양이 옹심이(왼쪽)와 공주가 한 시민의 곁에서 나른한 낮잠을 청합니다. 고양이들이 태어날 때 탯줄을 잘라줬다는 시민은 매일 음식을 챙겨주기 위해 서울숲을 찾는다고 합니다. 사랑이 만든 믿음일까요? 봄의 온기

봄비가 내리는 서울광장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한 어린이가 비를 피해 엄마의 패딩 속으로 숨습니다. 조그마한 다리만 빼꼼히 나온 모습이 참 귀엽습니다. 한편으론 비 피하랴, 코로나 피하랴 안타까운 모습이기도 합니다. 일일 코

서울의 한 여행사 입간판이 바람에 넘어져 있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큰 타격을 받고 쓰러진 여행업계가 생각이 납니다. 정부가 오는 21일부터 코로나 백신 접종을 완료한 해외 입국자의 자가격리를 면제하는 조치를 시행한다고

서울 광장시장 지붕 아래 만국기가 펄럭입니다. 나란히 사이좋게 나부낍니다. 빼곡히 들어선 만국기 풍경에서 손에 손잡은 지구촌 모습을 상상합니다. 하지만 요즘 세계 정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국가 간 반목과 대결과 침략이 빈

서울 관악구의 한 교회 담벼락에 냉장고가 설치돼 있습니다. 마을 주민끼리 공유하며 누구나 음식을 넣을 수도 있고, 필요한 사람은 누구나 가져갈 수도 있는 ‘그린 냉장고’입니다. 배가 고픈 이웃에게 희망을 주고, 음식물 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