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비리길. 경남 창녕군 남지읍 마분산(馬墳山) 기슭 낙동강 변을 따라 이어진 아슬아슬한 벼랑길이다. 용산 마을에서 신전리 영아지 마을까지 이어지는 2.7㎞ 구간이다. 800리 낙동강 유역 중 경관이 빼어나기로 손에 꼽히는 옛길

경남 창녕은 해마다 이맘때면 다양한 색상을 품는다. 진분홍 꽃망울을 터뜨린 진달래는 화왕산(火旺山·756.6ｍ) 정상의 억새밭 평원을 수놓고 남지읍 낙동강 둔치를 수놓은 노란 유채꽃은 그윽한 향을 뿜는다. 전남 여수 영취산,

흑산면에 속한 홍도(紅島)는 한국인이라면 한 번쯤 가보고 싶은 섬 중에 으뜸으로 꼽히는 대표적 해상관광지다. 목포항에서 서남쪽으로 133.2㎞, 흑산도에선 22㎞ 떨어져 있다. 모양은 누에고치처럼 길쭉하다. 홍도라는 명칭은

전남 신안군 흑산도(黑山島)는 목포에서 남서쪽으로 97.2㎞ 떨어진 흑산면에 속하는 섬이다. 동백나무 후박나무 등 잎이 두꺼운 아열대성 활엽수가 짙은 숲을 이뤄 멀리서 보면 섬 전체가 검게 보여 이 이름을 얻었다. ‘1004섬’

바다 건너온 봄이 섬진강(蟾津江)을 거슬러 오른다. 전북 진안의 데미샘에서 태어난 섬진강은 전북, 전남, 경남을 지나쳐 흐르는 우리나라에서 네 번째로 긴 강이다. ‘두꺼비 섬’자와 ‘나루 진’자가 합쳐진 ‘두꺼비 강’이다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이 기장군 오시리아 관광단지 테마파크 존 내에 총 15만8000㎡(4만8000여 평) 규모로 31일 개장한다. 동해선 오시리아역에서 약 500m 거리로, 역에서 롯데월드 부산까지 연결되는 보행 육교가 오는 6월 완

서울과 강원도 춘천을 오가던 경춘선 열차는 설렘을 안겨준다. ‘ITX-청춘’이라는 급행열차가 생기고 나서도 이런 감성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완연한 봄의 기운을 듬뿍 느낄 수 있는 낭만 가득한 ‘호반의 도시’ 춘천으로 떠나

여행 떠나기 좋은 계절이 찾아왔다. 춘정(春情)에 못 이겨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다면 수정처럼 맑은 호수를 품은 ‘내륙의 바다’ 충북 제천시가 어떨까. 푸른빛이 감도는 잔잔한 물결과 겨울잠에서 깨어나는 산을 벗 삼아 느

‘섬 속의 섬’ 제주 우도(牛島)는 본섬을 축소해 놓은 듯하다. 해안도로, 에메랄드빛 바다와 백사장, 들녘, 우도봉까지 빼닮았다. 섬에서 또 섬으로 가는 여정 때문에 쉽게 발걸음을 뗄 수 없는 곳이지만 한번 발을 들여놓으면

‘천혜 자연의 섬’ 제주 우도가 예술을 입었다. 세계적인 건축가 겸 환경운동가이자 미술가인 오스트리아 3대 화가 프리덴슈라이히 훈데르트바서(1928~2000)의 철학과 작품세계를 담은 훈데르트바서파크가 우도 남쪽 천진항과 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