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작구 남성사계시장에서 상인들과 대민 지원을 나온 군인들이 수해 복구를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80년 만의 기록적인 폭우는 곳곳에서 많은 상처를 남겼습니다. 그래도 멈출 수 없는 게 우리의 일상입니다. 힘든

서울 남산에 사랑의 자물쇠가 있습니다. 연인들이 사랑을 언약하고 절대 변하지 말자고 다짐한 징표이지요. 한데 세월을 이기지 못하고 녹슬어 흉물로 변했습니다. 사랑했던 마음은 녹슬지 않기를 기도합니다. 사진·글=이한형

서울 종로구 우정국로에 연잎이 피었습니다. 비가 내리면 연잎 엔 초롱초롱 방울이 맺힙니다. 연잎은 빗방울을 또르르 털어냅니다. 마치 무거운 짐을 벗어던지듯. 무엇이든 털어내지 못하면 무겁고 힘들어지는 게 세상 이치입니다

멍푸치노라고 들어보셨나요? 강원도 홍천 카페에서 애완견이 멍푸치노를 마시고 있습니다. 멍푸치노는 우유에 황태 파우더를 토핑한 애완견 음료라고 하네요. 목이 말랐는지, 맛이 있는지 냠냠 쩝쩝 마시는 모습이 귀엽기만 합니

서울 종로구 감고당길을 지나가다 보면 행인들의 귀를 즐겁게 해주는 감미로운 음악을 들을 수 있습니다. 맞은편에서 노래를 듣던 한 사람이 조심스레 현금을 넣습니다.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많이 찾는 거리에서 좋은 클래식 노

꿉꿉한 날씨가 계속되는 여름입니다. 하루하루 숨이 턱턱 막힙니다. 오랜만에 문을 연 뚝섬한강공원 수영장을 보니 당장이라도 풍덩 뛰어들고 싶습니다. 푸른 수영장 위에 뜬 알록달록 튜브가 여름의 매력을 한층 더합니다. 이번

서울 성수동 거리의 벽화 앞에서 시민들이 너도나도 휴대폰으로 사진을 찍습니다.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가진 변호사의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홍보 벽화입니다. 드라마는 장애인에 대한 차별적 인식을

장맛비가 오락가락하는 요즘, 서울 영등포구 선유도역 인근 매장우산꽂이에 집 나간 우산을 찾는다는 팻말이 꽂혀 있습니다. 우산을 챙기지 못한 시민들을 위해 무료로 대여해줬지만 회수가 안 됐나 봅니다. 사용 후 우산을 돌려

서울 종로구 헌책방에 들어서면 빛바랜 종이에서 추억의 향기가 물씬 풍깁니다. 헌책방은 일반 서점보다 책을 싸게 살 수 있는 장소입니다. 더불어 종이의 역사와 인쇄술의 변화를 엿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작은 공간이지만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공원에서 산책을 즐기는 시민들 손마다 우산이 들려 있습니다. 지역을 옮겨 다니며 갑자기 많은 양의 비가 내리는 국지성 폭우 때문입니다. 언제 어디서 비가 올지 예측하기 힘든 이번 장마 기간에 작은 우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