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형색색의 꽃이 봄의 전령사 역할을 합니다. 화창한 날씨 속 한강에는 데이지 꽃들이 시민들의 산책길을 반기며 계절의 변화를 알려줍니다. 한강사업본부는 팬지, 비올라, 데이지 등 봄꽃을 한강공원 곳곳에 심어놨습니다. 데이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노부부가 산책을 하고 있습니다. 남편은 보행기에 의지한 채 걷고 있고, 부인은 그 곁에서 보조를 맞추며 발걸음을 옮깁니다. 부부가 한평생을 해로한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닐 것입니다. 그렇기에 이 노

요즘 신조어 중에 붕세권이 있습니다. 집에서 지하철역까지 5분 내 도보로 이동할 수 있으면 역세권이라고 하듯이 퇴근길 집 근처에 붕어빵 가게가 있으면 붕세권이라고 부릅니다. 따스한 붕어빵은 추운 겨울에 서민들이 많이 찾

서울 종로구에 있는 고물상으로 온 할아버지가 폐지 리어카를 끌고 있습니다. 경기침체로 종이 수요가 줄면서 폐지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1년 전만 해도 ㎏당 150원 정도였는데 최근 가격이 반 토막 났습니다. 종일 동

한 어린이가 서울 송파구 잠실동 롯데월드타워에 있는 서울스카이 전망대에서 노을 지는 모습을 망원경으로 보고 있습니다. 세상을 새롭게 들여다보는 것이 신기한 모양인지 모든 것이 아름다워 보인다고 합니다. 맨눈으로 보는

서울 광진구 학교 교문에 ‘그동안 서울화양초등학교를 사랑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라는 현수막이 걸려 있습니다. 개교 40주년인 이 학교는 지난달 졸업식을 끝으로 다음 달 폐교된다고 합니다. 학령인구 감소로 지난해에는 재

서울 지하철 7호선 고속터미널역의 한 입구에 ‘화장실만 이용할 경우 카드를 찍지 말고 다녀오라’는 내용의 문구가 적혀 있습니다. 출입이 자유로우니 누군가 무임승차로 악용할 수 있지 않을까 걱정도 됩니다. 하지만 배려와

점심시간 서울의 한 교차로에서 배달기사가 오토바이를 운행하던 중 신호가 바뀌자 급정거를 합니다. 그러다 균형을 잃고 ‘꽈당’ 하고 땅바닥에 쓰러집니다. 넘어져 있던 기사는 길을 건너는 행인의 도움으로 제 갈 길을 떠났습

수도권의 최저기온이 영하 9도를 기록한 날, 인천 강화도 장흥제2저수지에서 한 연인이 빙어를 낚아 올립니다. 6시간 동안 4마리를 잡았다고 합니다. 오들오들 떨던 연인의 얼굴에 웃음꽃이 활짝 핍니다. 추운 날 먼 곳까지 나와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7도 가까이 내려간 날입니다. 경복궁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이 장갑 낀 손으로 귀를 막으며 힘들어합니다. 따뜻한 나라에서 온 몇몇 외국인들은 눈물을 흘리며 호텔로 피신합니다. 예쁜 한복을 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