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의 한 가판대에 자동차 경적 소리 자제를 요구하는 글귀가 붙어 있습니다. 누군가에게는 운전 중 답답함의 표시로 했던 경적 소리가 누군가에게는 고통이 되나 봅니다. 서로 배려하고 사는 세상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가을을 앞두고 서울 마포구 월드컵공원에서 어미 제비가 새끼들에게 먹이를 주고 있습니다. 겨울이 오기 전 이동하려면 체력도 키우고 비행 능력도 길러야 합니다. 어미 제비는 먹이를 주고, 나는 법을 숙련시키기에 바쁘네요. 새

외국인 관광객이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서울의 과거와 현재를 비교한 사진을 보고 있습니다. 식민 지배와 전쟁을 겪고도 경제 성장을 이룬 나라는 유례를 찾기 힘듭니다. 그러나 화려한 성장 이면에는 빈부 격차, 환경 오염, 노동

서울 광화문광장을 걷던 행인들이 발걸음을 멈춥니다. 대금 연주 소리를 차분히 감상하다 휴대폰을 켜서 동영상을 찍습니다. 바쁜 일상 속에서 대금 연주자가 직접 광장에 찾아와 연주를 들려주니 관객들도 호응이 좋습니다. 평소

덜꿩나무 잎사귀에 벌레들이 갉아 먹은 후 남긴 흠집들이 눈길을 끕니다. 이생진 시인의 시 ‘벌레 먹은 나뭇잎’에 “나뭇잎이 벌레 먹어서 예쁘다. 남을 먹여가며 살았다는 흔적은 별처럼 아름답다”는 글귀가 있습니다. 이처럼

서울 종로구 동묘시장 거리에는 다양한 물건들로 넘쳐납니다. 단돈 1000원, 5000원으로도 보물을 발견할 수 있는 만물상점의 거리입니다. 저렴한 비용으로 너도나도 패셔니스타가 되는 곳, 동묘시장의 매력이 아닐까요? 사진·

폭염으로 뜨거운 여름. 하늘에서 내려다본 곤지암 화담숲은 싱그러운 초록으로 가득합니다. 다양한 나무와 지그재그 숲길이 어울려 보기만 해도 시원합니다. 이번 여름휴가, 숲캉스는 어떤가요? 사진·글=서영희 기자

서울 광화문광장을 찾은 한 노부부가 그늘에 앉아 잠시 쉬고 있습니다. 휠체어를 타고 산책하던 노부부가 커피 한 잔과 함께 같은 곳을 바라보며 쉬는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이번 주말 사랑하는 이들과 손잡고 산책을 즐겨보면 어

지난 며칠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요즘은 어디서나 물방울이 떨어지는 우산을 그냥 들고 들어가지 않습니다. 입구에서 우산 커버를 씌우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일회용 비닐 커버는 유해한 쓰레기가 됩니다. 환경을 생

서울 용산구 남산타워에 사랑의 자물쇠가 걸려 있습니다. 다양한 언어로 다양한 약속이 자물쇠에 적혀 있습니다. 모두의 염원이 담긴 자물쇠의 다짐들이 꼭 이뤄졌으면 좋겠습니다. 사진·글=권현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