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 강남스타일, BTS, 영화 기생충 등 일과성 이벤트들에 머물렀던 세계의 관심이 이제 한국문화 전반으로 확대되고 있다. K컬처로 대변되는 국내외의 다양한 사회현상들, 그리고 그들의 명과 암을 사회과학적으로 관찰하고 반추

앙상블 에클라가 12월 4일 서울 영등포구 영산아트홀에서 창단 20주년을 기념하는 두 번째 연주회(왼쪽)를 연다. 2003년 바이올리니스트 윤성원(건국대 교수) 등 국내 실력파 연주자들이 창단한 앙상블 에클라는 지난 20년간 한국

2023년 국내 공연예술시장 규모는 약 1조4227억원으로 2022년보다 46% 이상 늘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위축됐던 공연예술시장이 정상화되면서 공연 수요와 공급 모두 폭발적으로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예술경영지원센터(예

산타의 썰매는 8마리의 순록이 끈다. 원래 썰매는 실버벨이라는 이름의 말 한 마리가 끌었다. 어떻게 순록들이 썰매를 끌게 됐을까. 그 비밀스러운 이야기다. 시작은 순록 대셔였다. 낮엔 사람들의 구경거리가 되고 밤에는 짐

인류는 머릿속에 있는 그림(아이디어)으로 세계를 재구성할 수 있는 유일한 종(種)이다. 원시시대 동굴에서 첨단 기술 시대에 이르기까지 아이디어가 발전해 온 과정을 탐구했다. 아이디어는 경험을 능가하며 단순한 예측보다

오랜 왕따 끝에 나애라는 친구가 생긴 해환. 먼저 손을 내민 나애가 고맙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불편해진다. 다른 친구들을 등급으로 나누고 자신을 감정 쓰레기통으로 여기다가도 한없이 친절해지는 나애의 이중적 태도 때문이다.

회계사였던 남자는 소중한 딸을 만난다. 모든 것을 버리고 아빠는 2년간의 전업 육아에 돌입한다. 대한민국의 육아 현실을 직접 체험한 아빠는 깨닫는다. 대한민국에서는 0.72라는 출산율조차 사치라는 사실을. 초보 아빠는

시대적 제약에도 꺾이지 않고 자신의 삶을 주체적으로 이끌어간 여성들의 목소리를 들려준다. 역사 속 잔다르크에서 소설 속 김지영까지 등장인물도 다양하다. 저자는 “딸, 어머니, 아내가 평등하고 인간적으로 대우받는 것

출판인이자 출판기획자가 쓴 24편의 독후감이다. ‘기발한 책’ ‘어려운 책’ ‘환희의 책’으로 구분하고 8권씩 안배했다. 대부분 ‘어려운’ 책을 골랐다. 베스트셀러보다는 숨어 있는 책들이다. 독해가 쉬운 책들은 길잡

런던정치경제대학(LSE)의 경제심리학과 교수이자 최연소 종신 교수인 저자는 무모해 보일지 모르는 담대한 작업을 완성했다. 책의 원제이기도 한 ‘모든 인간에 대한 이론(Theory of Everyone)’을 제시한다. 인간과 문명의 과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