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 내가 내 사자를 네 앞에 보내노니 그가 네 앞에서 네 길을 준비하리라….(눅 7:27) I will send my messenger ahead of you, who will prepare your way before you….(Luke 7:27) 세례 요한은 그의 사역 중 아무런 표

편지 쓰는 걸 좋아한다. 친구가 생각나면 메시지를 보내고 전화도 걸지만 편지를 쓰는 즐거움과는 비교할 수 없다. 문장을 이어가며 오롯이 그 사람만 생각하고 싶다. 책상 왼쪽 서랍을 열어서 엽서를 꺼내 몇 자 적는다. 어제 불

"말씀하시되 나를 따라오라 내가 너희를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 하시니."(마 4:19) 하나님께서는 어린 시절 교회에 너무 나가고 싶지만 갈 수 없는 나를 이 말씀으로 늘 붙잡아주셨다. 7살 시절, 이 말씀으로 설교하시

“음…. 생각보다 괜찮네.” 가스폭발로 화상 입은 자신의 얼굴을 2년여 만에 거울을 통해 마주한 13세 소녀의 입에서 나온 첫마디다. 전신에 화상을 입고 기적처럼 살아난 뒤 한 번도 보지 않았던 얼굴을 마주한 건 자신의 치료

서울 노량진역과 대방역 사이에 수산시장으로 가는 비밀 통로가 있습니다. 구한말 경인선 개통 전 건설된 지하 배수로입니다. 2011년 하수관로 정비 중 발견됐습니다. 1890년대 최초 매설, 1960년대 경부선 복선화, 1970년대 수도

통상·안보 분야의 한·미 협상 결과를 담은 ‘팩트시트(설명자료)’가 발표됐다. 통상은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내용이 큰 변화 없이 반영됐고, 안보는 한국의 핵추진잠수함 건조와 우라늄 농축 및 사용 후 핵연료 재처리 권한 확

‘묵묵히 걸어온 너에게 박수를 보내.’ ‘힘내세요. 수험생 여러분의 미래를 응원합니다.’ 수능이 끝났는데도 국회의원, 지방자치단체장 등이 내건 현수막들로 거리는 여전히 어지럽다. 응원 메시지는 제각각이지만 그 옆에 정

울산화력발전소 보일러타워 붕괴 사고 관련 기사를 쓰며 ‘위험의 외주화’라는 표현을 언제까지 써야 하는지 한참을 고민했다. 위험의 외주화는 말 그대로 인명 사고 위험을 내가 아닌 다른 사람에게 떠넘긴다는 의미다. 이번

허심자복의 이천국내기국야(虛心者福矣 以天國內其國也·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저희 것임이요) 애통자복의 이기장수위야(哀慟者福矣 以其將守慰也·애통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위로를 받을 것임이요).

알바를 하며 주로 의류 포장 공장을 다녔다. 많은 곳이 공장 집적단지 안에 있었다. 의류 포장 공장은 섬세하고 손이 빠른 여자 알바들을 선호했다. 그런데 7명쯤 여자가 일하면 1명쯤은 남자가 배치됐다. 반품된 옷이나 포장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