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등단 이후 문학동네 젊은작가상(2015), 문지문학상(2018), 현대문학상(2019), 한국일보문학상(2020) 등을 수상하며 한국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로 자리매김한 백수린의 네 번째 소설집이다. 최근 4년 동안 발표된 일곱 작품

온 사회가 분노로 가득 차 있다. 광장에서도 온라인에서도 터져 나오는 것은 분노다. 분노 사회, 분노 세대, 분노 범죄 등 ‘분노’가 우리 사회를 움직이는 키워드가 된 듯하다. 영국 골드스미스런던대의 영문학·비교문학 교수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한강의 장편소설 ‘작별하지 않는다’의 일본 번역가가 일본에서 권위 있는 요미우리문학상을 받았다. 13일 한국문학번역원에 따르면 번역가이자 시인인 사이토 마리코는 번역원의 지원을 받아 지난해 일

서울예술단이 최근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가 발표한 광주 이전 추진 계획에 대한 철회와 함께 타당성 조사 및 공청회 개최를 촉구했다. 서울예술단은 13일 성명을 내고 문체부가 추진 중인 서울예술단의 광주 국립아시아문

“모든 사람이 춤을 춰야 합니다. 춤은 몸이라는 감옥에서 우리를 꺼내 자유롭게 해줍니다.” 서울시발레단의 올해 개막작 ‘데카당스’(14~23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 공연을 위해 내한한 이스라엘 출신 세계적인 안

“한국의 미(美)를 ‘미인’에서 보여주고 싶습니다. 민속춤의 흥과 멋을 통해 조선 시대 신윤복의 ‘미인도’ 같은 전형적인 미인만이 아니라 역동적이고 다양한 21세기 ‘미인도’를 제시하겠습니다.” 평창 동계 올림픽

조선시대 형법의 근간이 되는 중요 자료인 대명률(大明律·사진)이 보물 지정 9년 만에 지정이 취소된다. 국보·보물의 지정 취소는 처음이다. 11일 국가유산청에 따르면 문화유산위원회 산하 동산문화유산 분과는 최근 열린

국가유산청은 전남 곡성군 소재 태안사에 있는 ‘곡성 태안사 적인선사탑’(사진)을 국보로 지정했다고 11일 밝혔다. 1963년 보물로 지정된 후 62년 만이다. 적인선사탑은 통일신라의 동리산문(桐裏山門)을 세운 적인선사 혜철

#1963년. 국적이 다른 남자들이 양동이 주변을 에워싼 채 서 있다. 망측하게도 이들은 바지춤을 열어 오줌을 누고 있다. 제 나라 국가를 부르면서 말이다. 옆에 비켜서서 장난기 어린 표정으로 스톱워치를 들고 누가 가장 오래 오줌

서울 종로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에서도 백남준 전시가 최근 개막했다. 부산 전시가 회고전 성격으로 좀체 기술적으로 구현하기 힘든 실물 작품을 눈앞에 보여주면서 스펙터클한 감동을 준다면 서울 전시는 사진과 스케치, 포스터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