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화문광장 분수대를 찾은 아이들이 시원한 물줄기를 맞으며 함박웃음을 짓고 있습니다. 일 년 중 낮 길이가 가장 길다는 하지가 어제였습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될 만큼 불볕더위가 이어지지만 아이들의

작은 호박벌이 접시꽃의 꽃가루를 온몸에 붙여 힘찬 날갯짓을 합니다. 호박벌은 세계적으로 개체와 종의 다양성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원인으로 기후변화가 꼽힙니다. 여름날에는 호박벌의 행동에 제약이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한 어르신이 모래밭을 맨발로 걷고 있습니다. 이 어르신은 맨발로 모래를 밟는 산책이 혈액 순환에 도움 되고 기분도 좋아져 파상풍 주사까지 맞고 신발을 벗는다고 합니다. 어르신을 따라 오늘은 한번 맨발로 땅을 밟아보는 건

뜨거운 햇살 아래 소년이 농구장에서 슈팅 연습을 합니다. 사람들은 타고난 재능을 가진 이들을 부러워합니다. 자신은 그런 재능을 타고나지 못했다고 한탄합니다.꾸준한 노력이 재능 못지 않게 중요하고 때로는 재능을 이깁니다.

국립서울현충원의 어느 묘비 앞에 ‘늘 그립고 사랑합니다’라는 글귀가 한 송이 꽃과 함께 놓여 있습니다. 나라와 국민을 위해 목숨을 바친 순국선열의 숭고한 뜻을 기억하며 한없는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사진·글=이한형

파트너와 서로 다리를 묶어 세 다리로 결승선을 향해 뛰어갑니다. 어깨동무를 하고 하나둘 구령에 맞춰 움직이다 보면 앞으로 나아가게 됩니다. 호흡이 맞지 않으면 넘어지고 서로 자기가 원하는 방향으로 가려다 제자리에 멈

서울의 한 건물에 하트 모양의 조형물이 설치돼 눈길을 끕니다. 사랑을 상징하는 조형물을 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설레는 것 같습니다. 사랑하는 이에게 마음을 표현해 보는 건 어떨까요? 사진·글=권현구 기자

시민들이 공원에서 삼삼오오 사진을 찍고 있습니다. 넝쿨을 따라 피어 있는 분홍 꽃은 월계화로, ‘달마다, 계절마다 꽃이 핀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꽃말이 색마다 다른 것으로 유명한데 분홍색 월계화의 꽃말은 ‘첫사랑

서울과 경기도 구리에 걸쳐 있으면서 바위가 많은 아차산에 가면 산악 무선조종(RC)카와 등산을 즐기는 동호회원들을 자주 만납니다. RC카가 사람도 가기 힘든 언덕을 미끄러지지 않고 오르는 모습이 신기합니다. RC카와 함께 등

서울 을지로의 한 사진관에서는 필름을 맡기면 손님이 스스로 스캔을 할 수 있습니다. 필름 사진이 탄생하는 과정을 많은 사람과 공유하려는 목적에서 이렇게 꾸몄다고 합니다. 모두가 스피드에 목매는 시대지만 한 롤 한 롤 추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