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련의 붕괴는 불가피했다’는 지배적인 서사에서 벗어나 고르바초프의 리더십을 중심으로 붕괴의 순간을 재구성한 방대한 책이다. 미국과 러시아를 비롯한 곳곳의 도서관과 기록보관소를 뒤졌고, 소련 고위 정치인, 외교관, 군

대만의 인문학자인 저자가 무라카미 하루키의 작품을 읽는 법을 제시한다. 하루키는 오랜 기간 청춘의 표상으로 자리했다. 저자는 하루키가 작품 속에서 30년간 싸우고 노력하기를 멈추질 않았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입문서이기도

인간은 미묘한 얼굴 표정과 말을 서로 결합시킬 수 있는 유일한 동물이라고 한다. 인간 사이의 상호 작용을 가능케 한 얼굴은 인간의 사회성과 가장 관련이 깊은 인체 부분이기도 하다. 얼굴 진화의 기초적 지식부터 미래의 얼굴

집으로 돌아가던 니나는 쓰레기 더미에서 노랑 물뿌리개를 발견한다. 그냥 보통의 것이 아니었다. 화초 물 담당이었던 니나가 미지근한 물을 담아 물을 주자 놀라운 일이 일어난다. 잠깐 간식을 챙겨 돌아왔더니 화초가 엄청나게

하굣길 어느 날, 아이는 학교 앞에서 ‘작은 별’을 가져다 파는 할머니를 만난다. 별은 잘 키우면 달만큼 커진다는 말에 집으로 데려온다. 엄마도 어릴 적 별을 키운 이웃을 기억한다. 별은 달빛을 받아야 잘 자란다는 엄마의 말

2009년 단편소설 ‘제니’로 문학동네신인상을 수상하며 등단한 기준영은 그동안 세 권의 소설집과 두 권의 장편소설을 펴냈다. 이번 소설집은 “한없이 작고 낮아진” 작가가 “용기를 내어 한 걸음씩 빛을 좇아 나아간 시기”에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 장관이 3일 국립국악원 신임 원장 공모 관련 논란과 관련해 다수가 공감할 방안을 찾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유 장관은 이날 문체부가 낸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국립국악원장 관련 현안을 계

2014년 국내 초연 이후 11년 만에 돌아온 뮤지컬 ‘원스’(~5월 31일까지 코엑스 신한카드 아티움)는 2007년 개봉한 동명 영화를 원작으로 한다. 아일랜드 더블린을 배경으로 거리의 기타리스트 가이(Guy)와 꽃 파는 체코 이민

한국 근현대 공연예술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어떻게 시대를 담았는지, 또한 무대 위에 어떻게 표현됐는지 살펴보고 그 가치와 의미를 조명하는 전시가 열린다. 국립중앙극장과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은 공동기획전 ‘공연예술, 시대를

2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5 뉴욕페스티벌 대한민국-국가브랜드대상’ 시상식이 열렸다. 올해로 16회째를 맞은 '대한민국 국가브랜드대상'은 세계 3대 국제광고제 중 하나인 뉴욕 페스티벌(New Y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