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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샛강에서-김준동] 부동산 정책은 왜 실패할까
“이 아파트 청약에 당첨만 되면 최대 10억원 정도의 이득을 볼 수 있다는데.” “로또도 이런 로또가 없네.” “근데 최소 12억원의 실탄을 가져야 청약에 뛰어들 수 있었다는데.” “현금 부자들만의 잔치구만.” 집 앞에
2019-10-03 04:01

[샛강에서-정진영] 목사의 삭발
국민일보는 매주 수요일 오전 ‘국민가족 수요예배’를 갖는다. 기독교 신앙에 바탕을 두고 창간된 국민일보가 오랫동안 이어온 직장예배다. 그날 아침이면 본사 11층 작은 예배당에는 회장, 사장 등 100명 안팎의 임직원이 자
2019-09-26 04:01

[샛강에서-전석운] 조국은 검찰 개혁 말할 자격 없다
지난 9일 법무부 장관에 취임한 조국의 취임사를 보니 요즘 유행하는 ‘조적조’(조국의 적은 조국), ‘조스트라다무스’(조국+예언자 노스트라다무스 합성어)라는 말들이 떠올랐다. 그는 취임사 모두에 “내 허물과 책임, 짊어
2019-09-12 04:02

[샛강에서-김준동] 교실엔 ‘조국 딸’만 있는 게 아니다
“조국 딸이 밟은 코스는 당시에는 극히 일부 상류층이나 알 만한 수법입니다. ‘조국 캐슬’이나 다름없습니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딸이 대학에 입학할 무렵인 2010년 입학사정관으로 활동한 한 인사의 말이다. 지난
2019-09-05 04:06

[샛강에서-정진영] 한국교회는 동네북인가
지난 27일 저녁 jtbc 뉴스, 전광훈 목사가 등장했다. 언론에 자주 나오는지라 또 뭔가싶어 봤다. 전 목사가 오는 10월 3일 개천절에 청와대에 진입할 순교자를 모집한다는 보도였다. 본인이 1호 순교자가 되겠다고 했다. 손석희
2019-08-29 04:01

[샛강에서-전석운] 검찰개혁 실패 예감
문재인정부도 어쩌면 검찰개혁에 성공하지 못할 것 같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서해맹산’이라는 이순신 장군의 시 구절을 인용하면서까지 검찰개혁을 강조했지만 그만큼 감당하기 벅찬 일이라는 걸 고백하는 역설로 들
2019-08-15 04:03

[샛강에서-정진영] 여름 휴가 단상
하늘은 푸르렀고 공기는 상큼했다. 바다 위 구름은 손에 잡힐 듯 가까웠다. 지난 주말 남쪽 끝 섬 진도와의 대면으로 ‘7말8초’의 가족 여름휴가는 절정을 맞았다. 서울 집에서 진도의 목적지까지는 418㎞, 서울~부산과 거의
2019-08-08 04:11

[샛강에서-김준동] 청량리의 추억
“오징어, 땅콩 있어요.” “삶은 계란, 김밥 있어요.” 철로의 이음매를 지날 때마다 ‘털커덩 털커덩’ 굉음이 객실 안에 고스란히 전해진다. 레일 바퀴가 빨라지는 만큼 기차는 속력을 더한다. 플랫폼을 미끄러지듯 빠져나간
2019-08-01 04:01

[샛강에서-전석운] 한·미·일 정상외교로 풀어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한국을 겨냥한 일본의 무역 제재를 사전에 알았을 개연성이 크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30일 판문점을 방문하고 한국을 떠난 직후 반도체 핵심 소재의 수출을 제한하는
2019-07-18 04:03

[샛강에서-김준동] 정권에 따라 춤추는 자사고
1974년 고교 평준화가 실시된 이후 역대 정권은 학교 선택권을 부여할 방안에 대해 고민했다. 그래서 탄생한 것이 2001년 자립형사립고다. 현재 논란의 중심에 있는 자율형사립고(자사고)의 뿌리다. 자사고가 전국적으로 확산된
2019-07-11 04:04

[샛강에서-정진영] 정진영 목사 논란에서 얻은 것
고등학교 2학년 때 동명이인 때문에 자주 곤혹스러웠다. 담임교사가 타 학교 ‘정진영’을 자꾸 나와 비교해 거론하는 것이었다. “가(‘그’의 경상도 방언)는 전국 석차를 따지는데 니는 우째된기…”라며 놀렸다. 1970년대
2019-07-04 04:01

[샛강에서-김의구] 따릉이를 예찬함
요즘 서울 곳곳에서는 연두색 자전거 타는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출퇴근길 직장인뿐 아니다. 미세먼지가 걷힌 햇볕 좋은 날이면 서울시 공공임대 자전거 ‘따릉이’를 모는 시민들이 어디서나 눈에 띈다. 이들의
2019-06-27 04:01

[샛강에서-전석운] 끊이지 않는 라돈공포
라돈매트가 또 무더기로 적발됐다. 지난해 ‘라돈침대’ 사건 이후 1년이 지났는데도 라돈 공포가 가시지 않고 있다. 원자력안전위원회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5일 알앤엘, 솔고바이오메디칼, 지구촌의료기에서 판매한 제품
2019-06-13 04:04

[샛강에서-김준동] 현충원을 지나며
서울 사람들이 지척에 두고도 찾지 않는 몇 곳이 있다. 동작구에 위치한 국립서울현충원도 그중 하나다. 그러고 보니 현충원 내부를 둘러본 기억이 까마득하다. 초등학교 3학년 때쯤인가 싶다. 선생님과 단체로 방문해 경내 청
2019-06-06 04:01

[샛강에서-정진영] 가나안 신자 A국장
한동안 교류가 없었던 A를 다시 만난 건 지난해 이맘때쯤이었다. 그는 경제 분야 ‘권력기관’의 요직 국장을 두루 지낸 인사였다. 공직 말년에 수뢰 혐의로 구속 기소돼 고생하다 대법원의 무죄 판결을 받고 풀려났다. “참 허
2019-05-30 04:03

[샛강에서-김의구] 졸업장, 헌신을 위한 사회적 계약서
영국의 전시 내각을 이끌던 윈스턴 처칠은 제2차 세계대전이 한창이던 1941년 10월 런던 북부의 사립명문 해로스쿨 연단에 섰다. 48년 후배인 모교 졸업생들을 향해 그는 한 문단에 ‘never’를 여덟 차례나 반복하는 강력한 연
2019-05-23 04:02

[샛강에서-김준동] 5060세대와 당구
대표적인 당구 소재 영화를 꼽는다면 아마도 ‘컬러 오브 머니(The Color of Money)’일 것이다. 1986년 원작 소설을 영화화한 마틴 스콜세지 감독 작품으로 이듬해 10월 국내에도 개봉됐다. 지금은 고인이 됐지만 할리우드 스
2019-05-09 04:03

[샛강에서-정진영] 목사님의 굿 샷
완연한 봄, 골퍼가 반기는 계절이다. ‘4·19부터 10·26까지’라는 대표적인 골프 유언(流言)이 있다. 4월 19일부터 10월 26일까지가 1년 중 골프를 제대로 즐길 수 있는 최적의 기간이란 뜻이다. 한국 현대사의 굵직한 사건을
2019-05-02 04:02

[샛강에서-김의구] 입시 지옥, 수련 지옥
30, 40년 전에는 고교에 입학하면 대학 진학을 위해 전력을 투구했다. 4시간 자면 시험에 붙고 5시간 자면 떨어진다는 ‘4당5락’ 문구를 책상 앞에 붙여놓고 스스로를 채찍질했다. 잠을 이기지 못하면 부모들이 다그쳐 깨웠다.
2019-04-25 04:05

[샛강에서-전석운] 장애인의 날을 앞두고
정우성과 김향기가 출연한 영화 ‘증인’을 보고 새삼 자폐에 대한 나의 무지를 깨달았다. 내가 아는 자폐란 원인 규명도, 치료법 개발도 되지 않은 장애의 한 유형이며, 자폐 진단을 받으면 급수에 상관없이 모두 중증장애인으
2019-04-18 04:04

[샛강에서-김준동] 4월은 잔인한 달?
4월 하면 떠오르는 시가 하나 있다. 영국 시인 T S 엘리엇의 ‘황무지(The Waste Land)’다. ‘4월은 가장 잔인한 달/죽은 땅에서 라일락을 키워내고/추억과 욕정을 뒤섞고/잠든 뿌리를 봄비로 깨운다./겨울은 오히려 따뜻했다/
2019-04-11 04:02

[샛강에서-정진영] 전도사 황교안, 정치인 황교안
종교국 일을 하다보면 “어, 이건 뭐지”라는 뜨악한 느낌이 들 때가 있다. 크리스천임이 널리 알려진 대중적 스타들이 예상과 달리 국민일보 종교면인 ‘미션라이프’에 소개되기를 꺼리는 경우다. 한국 개신교를 대변하기 위
2019-04-04 04:04

[샛강에서-김의구] 대한민국의 대통령들
전두환 전 대통령이 지난 11일 국민 앞에 다시 등장했다. 5·18민주화운동 당시 헬기 기총소사를 목격했다는 조비오 신부의 주장이 거짓이라고 회고록에 썼다가 피소돼 법정에 출두하는 날이었다. 1995년 12월 내란 혐의를 조사
2019-03-28 04:04

[샛강에서-전석운] 미세먼지에 갇힌 문재인정부
“학교 가는 아이에게 할 수 있는 일이란 마스크를 씌워주는 것밖에 없습니다. 국민들의 하루는 어느새 미세먼지 걱정으로 시작되고 있습니다. 국민들은 불안을 넘어 정부의 무능과 안일에 분노합니다. 환경부 등 정부가 제시한
2019-03-14 04:03

[샛강에서-김준동] 春來不似春
기다리던 봄이 왔다. 쌀쌀했던 바람은 한결 부드러워졌다. 햇살이 나뭇가지 사이로 따스하게 내리비친다. 구석구석 쌓인 눈도 녹고 있다. 개구리가 겨울잠에서 깬다는 경칩이 어제였다. 바야흐로 만물이 생동하는 시기다. 날이
2019-03-07 04:02

[샛강에서-정진영] 한국교회와 3·1절 100주년
올해 초 한국교회 주요 교단의 총회장 등 교계 인사들과 잇따라 1대 1 인터뷰를 했다. 새해를 맞아 이들의 신앙 고백을 들어보고 한국교회가 지향해야 할 바를 모색하려는 의도에서였다. 인터뷰이들에게 공통 질문을 하나했다. 2019
2019-02-28 04:05

[샛강에서-김의구] 아버지의 ‘야식 셔틀’
아마 40여 년 전 어느 늦봄이었던 것 같다. 동해안으로 당일치기 직장 야유회를 떠났던 아버지께서 늦은 귀갓길에 비닐봉지 하나를 들고 오셨다. 눈을 비비며 일어난 남매들 앞엔 난생 처음 보는 음식이 놓여 있었다. 짭조름한 바닷
2019-02-21 04:05

[샛강에서-전석운] 하노이 회담도 긴 여정의 일부
첫 만남만큼은 아니라고 해도 8개월 만의 재회는 여전히 우리를 긴장시킨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두 번째 만남이 13일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엔 베트남 하노이다. 하노이 선언이 8개월 전 싱가포
2019-02-14 04:00

[샛강에서-김준동] 아침 출근이 두려운 까닭
오전 8시 서울 지하철 9호선 선정릉역. 승강장에는 이미 수백명이 열차를 기다리고 있다. 일반열차와 급행열차가 모두 서는 역이라 출근시간은 언제나 이렇게 북적인다. 개화역행 급행열차의 진입을 알리는 안내 방송이 흐르자 일순
2019-02-07 04:02

[샛강에서-정진영] 목회자와 명함
국민일보 종교국은 전 세계 어느 종합 일간신문에도 없는 독특한 국(局) 단위의 기구다. 31년 전 한 이단세력이 신문을 만든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한국교회를 지키자는 절박한 심정이 모아져 국민일보가 창간됐고, 종교국은 이런
2019-01-31 04:02

[샛강에서-김의구] 묵은 냉장고를 정리하며
오랜만에 냉장고를 정리하다 보면 거의 예외 없이 ‘복병’과 맞닥뜨리게 된다. 냉기가 흘러나오는 안쪽 깊숙한 곳에 묵은 햄이나 소시지, 데워먹는 즉석음식이 포장도 뜯기지 않은 채 발견된다. 키 높은 반찬통들 뒤에선 테두리에
2019-01-24 04:00

[샛강에서-전석운] 홈스쿨·대안학교의 번성… 공교육의 위기
지난해에도 5만여명의 청소년들이 학교를 중도에 그만뒀다. 저출산 기조로 학령인구는 해마다 줄어드는데 학교를 떠나는 아이들 규모는 최근 몇 년간 그대로다. 학령기에 학교를 다니지 않는 청소년은 모두 36만명이다. 학교를 등지
2019-01-17 04:00

[샛강에서-김준동] 또 한 해를 시작하며
내 고향은 두메산골이다. 오죽했으면 ‘골짜기 안’이라는 뜻으로 ‘골안(고란)’이라고 지었을까. 지금도 마을을 오가는 버스가 하루 한 차례에 불과하다. 폭설이라도 쏟아지면 버스는 좁고 가파른 긴 마을 어귀를 넘지 못한다. 울
2019-01-10 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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