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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샛강에서] 숲에서 영성을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 소속 산본중앙교회 박상훈(61) 목사는 산림치유지도사다. 산림치유사는 산림청장이 발급하는 국가자격증으로 치유의 숲, 자연 휴양림 등지에서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개발한다. 자격증을 얻
2024-05-09 00:31

[샛강에서] 초대교회로 돌아간다는 건 뭘까
초기 기독교는 박해받는 종교였다. 종교적 신념을 지키기 위해서는 목숨을 걸 각오가 필요했다. 그 속에서 교회가 생겼고 복음이 확산됐다. 고난 속에서 피운 꽃이었던 셈이다. 초대교회 역사가인 앨런 크라이더는 저서 ‘초기
2024-05-02 00:36

[샛강에서] 세월호와 한국교회
경기 안산광림교회 성도 A씨는 “살다 보면 그런 사람들이 있다”고 말했다. 아이들이 배 속에 있을 때부터 함께 붙어 다니며 독서 모임을 하고 이웃으로 지내던 언니들. 주고도 더 주고 싶고, 시간이 허락한다면 더 오래 보고 싶
2024-04-11 04:08

[샛강에서] 잊혔던 존 무어 선교사의 재발견
1968년 11월 서독 집권당인 기민련 당대회 현장. 한 여성이 단상에 앉아 있던 쿠르트 게오르크 키징거 총리에게 다가와 그의 뺨을 치며 “나치, 나치, 꺼져라”고 외쳤다. 기자였던 그의 이름은 베아테 클라르스펠트였다. 1966
2024-04-04 04:07

[샛강에서] 스피어에서 만난 U2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 스피어가 있다. 높이 112m 지름 157m의 둥그런 공 모양으로 세계 최대 규모의 구형 건물이자 공연장이다. 내부엔 1만7000여 객석과 무대, 16만개가 넘는 인공지능 기반 스피커, 펼치면 축구장 2개
2024-03-14 04:07

[샛강에서] 2024년, 그리고 1945년
영화 ‘파묘’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일제가 한반도의 정기를 끊기 위해 곳곳에 박았다는 ‘쇠말뚝 음모론’이 영화를 관통한다. 그동안 볼 수 없었던 기발한 말뚝까지 등장하면서 관객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이런 부분이
2024-03-07 04:02

[샛강에서] 대중교통 공짜의 날
지난 4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전역을 잇는 전철 버스 자전거 등 대중교통수단이 하루 동안 무료였다. 시민들은 평소와 달리 ‘TAP’이라고 부르는 교통카드를 접촉하지 않고 도착하는 버스와 전철에 자유롭게 탑승했다. 서울시
2024-02-15 04:02

[샛강에서] 비닐은 어디에 버려야 하지
어느 날 교회 마당에서였다. 4살쯤 돼 보이는 남자아이가 손바닥만 한 비닐 조각을 들고 분리수거함 앞에 멈춰섰다. 그때부터였다. 한글을 모르는 아이는 수거함을 하나하나 들여다보기 시작했다. 비닐 버릴 곳을 찾기 위해서였다
2024-02-08 04:08

[샛강에서] 교회와 독서
“교회가 쇠퇴하는 근본적인 원인 중 하나는 문해력이 약해진 것입니다. 교회 내 독서 모임을 활성화함으로써 이게 개인뿐만 아니라 교회에도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알려주는 일이 필요합니다. 독서가 신앙을 얼마나 깊게 만드는
2024-01-18 04:06

[샛강에서] 말과 말, 그리고 말
2차 세계대전 초 나치 독일의 기갑부대는 견고했던 마지노선을 우회해 프랑스와 벨기에 국경의 아르덴 숲을 돌파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자신만만하던 영국과 프랑스 연합군은 허를 찔렸다. 프랑스 평원에 갑자기 나타난 나치 기갑
2024-01-11 04:02

[샛강에서] 디지털 & 글로벌
“해외에서는 (한글) 책을 구한다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대도시가 아닌 소도시, 중심이 아닌 외곽에서 사역하는 선교사에겐 더 그렇습니다. 이렇게 다양한 책들과 QT집을 마음껏 누릴 수 있다는 것은 사역자에게 꿈같은 일입니다
2023-12-21 04:07

[샛강에서] 돌 무더기 위에 오신 예수
‘도덕적 인간과 비도덕적 사회’는 미국의 윤리학자 라인홀드 니부어(1892~1971)가 1932년 쓴 역작이다. 역사상 가장 비참했던 전쟁으로 기록된 1차 세계대전을 보며 니부어는 ‘도덕적 개인이 모인 사회가 왜 악해지는가’란 주
2023-12-14 04:06

[샛강에서] 길을 찾는 사람들
대구는 푸른 담쟁이, 청라(靑蘿) 언덕에서 시작한다. 선교사 주택이 있던 언덕을 출발해 대구제일교회, 옛 동산의료원, 신명학교, 계성학교를 거쳐 선교사들이 세운 한센병 수용시설 대구애락원에 이어 사문진 나루터까지 서쪽으
2023-11-23 04:06

[샛강에서] 눈물의 세례, 복음의 진수
“교회는 사람의 양심 위에 임하는 하나님의 절대권을 대표하느니만큼 도리어 끊임없는 자기반성이 필요하다. 종교는 사사(私事)가 아니다. 믿는 자의 취미에만 그치는 일이 아니다. 종교는 믿는 자만의 종교가 아니다. 시대 전체
2023-11-16 04:06

[샛강에서] 사도행전, 선교적 읽기
누가는 누가 뭐래도 여행가였다. 누가복음과 사도행전을 기록한 누가는 의도적으로 두 가지 여정을 나란히 배치했다. 누가복음이 갈릴리에서 예루살렘까지 예수님의 발자취를 따라간 복음서라면 사도행전은 예루살렘에서 시작해
2023-10-26 04:06

[샛강에서] 나와 너, 그리고 내일
‘4000만명·5500만명·250만명.’ 제1, 2차 세계대전과 6·25전쟁에서 죽거나 다친 사상자 숫자다. 무수한 생명이 1914년부터 1953년까지 불과 39년 사이에 사라졌다. 이토록 수많은 생명이 전쟁으로 목숨을 잃었고 이보다 몇 배
2023-10-19 04:07

[샛강에서] 손기정과 ‘1947 보스톤’
“마라톤 골인 지점에선 누구나 주인공이다. 임진강변 철책과 경의선 철로를 돌아 42.195㎞를 완주한 마라토너에게도, 옆구리를 부여잡고 5㎞를 간신히 돌아온 초보 출전자에게도 똑같은 박수가 쏟아졌다. 경기도 파주시 문산읍
2023-09-28 04:02

[샛강에서] 음악, 그리고 평화
‘위험한 만남’.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회담에 대한 언론 분석에 풍전등화의 동북아시아가 담긴 듯하다. 1년 넘게 이어지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둘을 한자리에 모이게 했다. 전쟁으
2023-09-21 04:02

[샛강에서] 생태적 여행 십계명
“하나, 집을 떠나라. 둘, 혼자 가라. 셋, 가볍게 여행하라. 넷, 지도를 가져가라. 다섯, 육로로 가라. 여섯, 국경을 걸어서 넘어라. 일곱, 일기를 써라. 여덟, 지금 있는 곳과 아무 관계가 없는 소설을 읽어라. 아홉, 굳이 휴대
2023-08-31 04:02

[샛강에서] 오펜하이머의 부서진 꿈
로버트 오펜하이머(1904~1967)는 인류 최초로 원자폭탄을 만들어낸 미국의 ‘맨해튼 프로젝트’를 이끌었던 이론 물리학자다. 미국이 원자폭탄 연구에 나섰던 건 나치 때문이었다. 1939년 독일의 핵화학자 오토 한이 우라늄 핵분
2023-08-24 04:02

[샛강에서] 책과 안식
서울 종로구 서촌 한옥마을에 ‘호모북커스’가 있다. 북악산 너머 북한산까지 보이는 배화여중·고 바로 아래 언덕에 자리 잡고 있다. 고풍스러운 ‘ㅁ’자 한옥에 들어서면 한옥 특유의 나무 향과 더불어 정성스레 수집된 2500
2023-08-03 04:02

[샛강에서] 성소피아성당과 모스크 사이
지난주 튀르키예 출장을 다녀왔다. 올 2월 발생한 대지진 이후 구호 진행 상황을 모니터링하는 한 국제구호단체와 동행했다. 1차 진앙인 남부 가지안테프는 물론이고 여기에서 수백㎞ 떨어진 여러 도시에서도 적지 않은 이재민이
2023-07-27 04:07

[샛강에서] 책 읽는 그리스도인 시즌2를 기대하며
1.0권. 지난해 한국교회 성도들이 성경이나 신앙잡지 이외에 1년간 읽은 신앙서적 평균 권수다.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한목협)는 2012년부터 한국인의 종교생활과 의식조사를 5년 단위로 이어오고 있다. 이는 1998년 옥한
2023-07-06 04:06

[샛강에서] 고독이 주는 유익
정보 범람의 시대다. 각종 미디어는 물론이고 SNS까지 수많은 정보가 우리 주변에 널려 있다. 양보다 질이 중요한 게 정보라지만 쉬지 않고 쏟아지는 정보 사이에서 보물을 캐내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스쳐지나가는 정보는 결국
2023-06-29 04:07

[샛강에서] 백인제 가옥을 거닐며
백인제 가옥은 서울 북촌 한옥마을을 대표하는 곳이다. 안국역 2번 출구로 나와 헌법재판소를 지난 뒤 가회동 주민센터에서 좌회전하면 골목길 오른쪽 돌층계 위에 웅장한 솟을대문이 나타난다. 대문을 지나면 넓은 정원을 품은
2023-06-08 04:08

[샛강에서] 한국교회 안의 작은 빈틈
제1차 세계대전은 참호전으로도 불린다. 프랑스로 밀고 들어오는 독일군을 저지하기 위해 국경 일대에 판 참호는 북해부터 스위스까지 길게 이어졌다. 이를 우회해 프랑스 깊숙한 곳으로 병력을 보내는 건 불가능했다. 참호와
2023-06-01 04:02

[샛강에서] 둠스데이 클락과 기후위기 시계
‘둠스데이 클락(Doomsday Clock)’은 ‘운명의 날 시계’ 혹은 ‘지구 종말 시계’로 번역한다. 인류가 스스로 문명을 파괴하는 지구 종말의 시점을 자정으로 정하고 분침을 7분 전에 맞추며 시작됐다. 일본 히로시마와 나가사키
2023-05-11 04:02

[샛강에서] ‘십자가 정신’ 회복이 교회의 살길
한국교회의 현실이 그리 녹록지 않다. 위기의 신호는 이미 1990년대부터 나오기 시작했다. 교회는 6·25전쟁 후 30년 동안 황금기를 누렸다. ‘번듯하게 교회 지으면 교인이 모여든다’는 말이 나온 것도 이때였다. 출석 교인이 1
2023-05-04 04:06

[샛강에서] 교회와 걷기
부활절이던 지난 9일 오후 1시 전남 순천중앙교회 앞마당. 부활절이면 핏빛 십자가 모양 꽃을 피우는 서양 산딸나무, 일명 도그우드 앞에 이 교회 성도 수백명이 모였다. ‘튀르키예를 위해 기도합니다’라고 쓰인 펼침막을 든 성
2023-04-13 04:07

[샛강에서] 교회 오는 사람에게 돈을 준다면
그 교회는 주일마다 성도들에게 돈을 줬다. 사람들은 예배가 끝나면 봉투에 담긴 1만원을 받아 챙긴 뒤 집에 가거나 지하 식당으로 향했다. 비난이 쏟아질 수밖에 없었다. “돈을 앞세운 엉터리 전도 마케팅이다” “그런 식으로
2023-04-06 04:02

[샛강에서] 코로나 3년, 봄의 교향악
‘봄의 교향악이 울려 퍼지는’ 대구 청라언덕을 찾은 건 지난 2일이다. 옛 대구 읍성의 서쪽 언덕에 교회와 병원과 학교가 있다. 광주 양림동과 전남 순천 선교부지도 마찬가지다. 조선시대 가난한 사람들이 먼저 죽은 아이들을
2023-03-16 04:06

[샛강에서] 우리가 원하는 미래
러시아 천문학자 니콜라이 카르다셰프는 1964년 문명의 진보 수준을 3단계로 분류했다. 1단계는 행성에 도달하는 모든 태양에너지를 활용하는 문명, 2단계는 태양의 모든 에너지를 활용하는 문명, 3단계는 은하 전체의 에너지를
2023-03-09 04:02

[샛강에서] 내한선교사사전이 나오기까지
록웰(1851~1910) 선교사. 한국 이름은 우락웰이고, 영어 풀네임은 네이선 로운스버리 록웰이다. 미국 코네티컷주 리지필드 출신으로 사업가였다. 예일대 입학시험에 합격했으나 진학을 포기하고 가업인 제화업에 투신해 30년 만에
2023-02-16 04:02

[샛강에서] 한국교회 헌금 총액은 얼마인가
성도들의 헌금은 어디에 쓰일까. 최현종 서울신대 교수가 2017년 학술지 ‘신학과 사회’에 발표한 논문 ‘한국교회 재정구조 분석’을 보면 그 답을 대략이나마 확인할 수 있다. 논문은 교회 180곳의 연말 보고서에 담긴 예결산
2023-02-02 04:06

[샛강에서] 책 읽는 그리스도인
“선교사들께 사도신경의 삼위일체 교리를 강의하도록 기획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통찰력 있는 출판사에서 책을 내주셨고, 마지막으로 관대한 독자들께서 읽어주신 것 같습니다.” 국민일보 올해 최고의 책으로 선정된
2023-01-19 04:06

[샛강에서] 목사에게 기본소득을
기독교대한감리회(기감) 서울남연회는 지난해 4월 제33회 연회를 열고 ‘웨슬리 선교기금’ 조성 여부를 논의했다. 당시 회의에서 소개된 기금의 조성 취지와 운용 방법은 다음과 같았다. 연회 소속 자립교회들은 매년 연간 재정
2023-01-12 04:06

[샛강에서] 아기들의 묘비 앞에서
서울 마포구 양화진외국인선교사묘원에는 아기들의 묘비가 모여 있다. 묘원의 남서쪽 가장 낮은 자리, 연희전문을 설립한 언더우드 가족과 세브란스병원을 세운 에비슨 가족 묘역 인근이다. 무릎 높이의 자그마한 비석엔 ‘Infant
2022-12-22 04:02

[샛강에서] 한국교회 출석 성도는 몇 명인가
한국 사회의 종교 지형도를 살필 수 있는 최고의 자료는 통계청이 벌이는 인구주택총조사일 것이다. 이 조사에서 ‘종교 분포 조사’는 10년 주기로 실시되는데, 가장 최근 발표된 데이터는 2015년 조사 결과로 당시 눈여겨봄 직
2022-12-15 04:02

[샛강에서] 섬김과 환대의 도구, 차(茶)
대구에 한국차(茶)문화선교회가 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통합 고신 등 다양한 교단에 속한 13곳 교회의 13명 권사가 회원이다. 2006년부터 대구·경북 홀리클럽의 직능단체로 시작해 성탄트리 점등식, 부활절 연합예배, 성시
2022-11-24 04:02

[샛강에서] 문송의 시대, 그 다음은…
대학에서 무엇을 전공할지 고민하는 누군가가 있다고 가정해보자. 당신은 문과와 이과 가운데 어디를 추천하겠는가. 한국리서치가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벌여 지난 7월 내놓은 결과를 보면, ‘인문사회’와 ‘
2022-11-17 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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