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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을 열며] 원산도에서 공정 여행이란
지난해 말 보령해저터널로 연결된 원산도는 충남 보령시 오천면에 속한다. 하지만 거리상으로 태안군 고남면에 더 가깝다. 보령시 대천항에서 11㎞ 떨어진 반면 고남면 영목항과는 1.8㎞ 거리에 불과하다. 한적했던 원산도의
2022-02-24 04:07

[내일을 열며] 신인플레와 질소과자
요즘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가장 핫한 경제지표는 40년 만에 최고치를 찍으며 고공행진을 멈추지 않는 미국의 물가상승률인 듯하다. 우리나라 증시 투자자들도 소비자물가 상승률의 소수점 이하 숫자까지 챙겨야 할 정도로 롤러코
2022-02-17 04:02

[내일을 열며] 한·일 연극 교류와 예술의 힘
일본 정부가 최근 일제강점기 조선인 강제 노역이 이뤄진 사도광산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신청했다. 당초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한국 반발 등을 고려해 신중한 입장이었지만 아베 신조 전 총리 등 집권 자민당 내 강경
2022-02-10 04:08

[내일을 열며] 중국의 소프트파워와 관시(關係)
미국 정치학자 스티븐 룩스는 권력을 아래와 같이 구분했다. 1차원적 권력은 직접적 폭력에서 시작된다. 싸워 이긴 사람은 권력을 잡고, 진 사람은 복종한다. 2차원적 권력은 싸우지 않더라도 지배·피지배 관계가 생겨난다. 싸우
2022-02-03 04:07

[내일을 열며] 집권하면 뭐 하나
더불어민주당 측이 연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때리고 있다. 하지만 말실수, 부인 녹취록, 무속 성향 등 각종 악재에도 불구하고 윤 후보 지지율은 흔들리지 않는다. 민주당 입장에서는 답답할 수 있겠다. 어떤 공격을 해
2022-01-27 04:07

[내일을 열며] 여행업계의 눈물 방치할 것인가
국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지 꼭 2년이 됐다. 그동안 집합금지·영업시간 제한 등으로 자영업자·소상공인들은 어두운 터널 속을 지나고 있다. 대부분 대출로 어렵게 연명하고 있는 와중에 끝이 안 보이는 코로나19 상황
2022-01-20 04:03

[내일을 열며] 어느 재벌 3세의 #멸공 놀이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은 소셜미디어에서 70만명이 넘는 팔로어를 거느린 인플루언서다. 웬만한 셀럽 부럽지 않게 ‘용진이 형’이라는 호칭이 곁들여진 가십성 동정이 하루가 멀다 하고 기사화된다. 재벌들 일상을 쉽게 접하지 못
2022-01-13 04:08

[내일을 열며] 대선 캠프에 줄서는 예술가들
소설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를 원작으로 1995년 개봉한 동명 영화는 미국 명배우 클린트 이스트우드와 메릴 스트리프 주연으로 만들어져 큰 인기를 끌었다. 감독 겸 남자 주인공 역의 이스트우드는 주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2022-01-06 04:07

[내일을 열며] 영원히 슬픈 땅, 우크라이나
우크라이나는 유럽에서도 땅 좋고 물 좋기로 유명한 나라다. 비옥한 흑토 대평원은 이탈리아 여배우 소피아 로렌 주연의 영화 ‘해바라기’의 무대가 됐다. 흑해를 끼고 러시아로 이어진 땅. 13세기 몽골에 침략당하기 전까지 키
2021-12-30 04:03

[내일을 열며] 그런 공정은 위험하다
기후위기, 능력주의, 부동산, 지방소멸, 선진국, K…. 2021년 한 해 동안 나온 책들을 돌아보며 간추려본 논점이다. 이 중 능력주의는 올해 출판에서 가장 뜨겁게 다뤄진 단어라고 할 수 있겠다. 정의론으로 유명한 마이클 샌델
2021-12-23 04:03

[내일을 열며] 산으로 출근, 바다로 퇴근…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회사 근무 형태도 다양해졌다. 낯설게 느껴졌던 재택근무가 일상에 자리 잡아가고 있는가 하면 먼 미래의 일로 여겨졌던 ‘워케이션(Worcation)’까지 도입되고 있다. 워케이션은 일(Work)과 휴가(Vacati
2021-12-16 04:06

[내일을 열며] 위대한 퇴사? 사표 대란?
한국시간으로 지난 3일 밤 국내외 투자자들은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2개의 11월 고용지표에 가슴을 쓸어내렸다. 비농업고용 증가 인원이 전문가 예상치(55만명)나 전월 증가치(54만6000명)의 절반도 안 되는 21만명에 그쳤다는 발
2021-12-09 04:03

[내일을 열며] ‘소련 붐’과 ‘러시아 시즌’
2020년은 한국과 러시아가 수교한 지 30주년이 되는 해였다. 양국은 2020~2021년 한·러 상호 문화교류의 해로 정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교류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다. 특히 2021년 한국에 집중적으로 들어올 예정이던 러시아
2021-12-02 04:08

[내일을 열며] 민주주의는 암흑 속에서 자라지 않는다
미국의 유력지 워싱턴포스트 웹사이트를 열면 큼지막한 고전 로마체로 쓰여진 신문명 바로 아래 누구나 알아볼 수 있는 필기체의 한 문장이 나온다. ‘Democracy Dies in Darkness’. 번역하면 ‘암흑 속에선 민주주의가 자라
2021-11-25 04:07

[내일을 열며] 로컬 브랜드의 전설, 한림수직
몇 년 전 겨울 가족여행에서 제주 한림읍 성이시돌 목장에 들른 적이 있다. 1954년 제주에 부임한 20대의 아일랜드 신부 맥그린치(한국명 임피제)가 4·3사건과 한국전쟁으로 피폐해진 지역 주민들을 구제하기 위해 조성한 목장이
2021-11-18 04:07

[내일을 열며] 위드 코로나 해외여행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이 시행되면서 해외여행이 기지개를 켜고 있다. ‘트래블 버블’(여행안전권역) 체결과 해당 지역 국제관광 재개 등의 분위기 변화에 따라 항공사들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닫았던 국제선 노선 운항을
2021-11-11 04:07

[내일을 열며] “재난지원금? 문제는 일자리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경기지사 시절 주특기를 살려 전 국민 추가 재난지원금을 제안했다. 올해 32조원가량의 추가 세수 가운데 몇 차례 추가경정예산으로 편성해 쓰고 남은 10조원 이상을 재원으로 지목했다. 추가 세
2021-11-04 04:03

[내일을 열며] 국공립 예술기관의 본말전도
한국 사회를 진단하는 글에서 자주 보이는 것이 ‘지대 추구형 사회’다. 지대 추구(rent seeking)는 경제학에서 나온 용어로 노벨상 수상 경제학자 고든 털럭이 1967년 아이디어를 처음 제시한 후 후배 경제학자 앤 크루거가 정
2021-10-28 04:03

[내일을 열며] 탈탄소 시대의 회색빛 전망
바야흐로 탈(脫)탄소 시대가 도래할 모양새다. 자동차 메이커들이 속속 화석연료 차량 생산 중단을 선언하고, 주요국들은 탄소 배출량을 20~60% 줄이는 ‘원대한’ 계획을 본격화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나온 탈탄소 시대의 전망
2021-10-21 04:02

[내일을 열며] 노벨문학상, 세계문학 만나는 통로
지난주 발표된 2021년 노벨문학상 수상자는 압둘라자크 구르나(73)였다. 한국은 물론이고 세계 문학계에도 알려지지 않은 이름이다. ‘파라다이스(Paradise)’라는 작품으로 1994년 부커상 후보에 올랐다는 것 정도가 국제적 경
2021-10-14 04:08

[내일을 열며] 빗장 풀린 스페인을 다녀오다
지난달 중순 스페인 발렌시아를 다녀왔다. 코로나19 여파로 해외여행이 거의 없는 상태에서 1년7개월여 만이다. 백신 접종 완료자였지만 ‘요즘 해외 나가도 괜찮을까. 해외에서 코로나19로 확진되면 어쩌지’ 하는 생각에 오랜만
2021-10-07 04:03

[내일을 열며] 오징어 게임과 토끼몰이 정책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핫한 이유 중 하나는 어릴 적 놀이의 추억이 공포로 바뀐 데 있는 것 같다.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놀이에서 참가자들은 미세한 움직임이라도 술래인형의 시선에 걸려들면 여지없이 총살당
2021-09-30 04:07

[내일을 열며] 데이트 폭력 처벌 강화하라
최근 많은 사람을 분노하게 만든 ‘마포구 데이트 폭력 사건’은 여느 데이트 폭력 사건과 마찬가지로 잊힐 뻔했다. 피해자가 남자친구에게 폭행당해 혼수 상태 끝에 사망한 이번 사건이 발생한 것은 지난 7월 25일. 사흘 뒤 피해
2021-09-23 04:07

[내일을 열며] ‘일상 속 코로나’ 전환 절실
공부를 잘했던 학생은 건설회사에 다니는 아버지가 번번이 월급조차 받아오지 못하는 현실을 이해할 수 없었다. 쌀독은 바닥을 자주 드러냈고 그럴 때면 어머니와 함께 이모집에 돈을 빌리러 다녀야 했다. 생계가 막막했던 어머니
2021-09-16 04:05

[내일을 열며] 어떤 서점에 대한 부고
신문에는 매일 부고가 실린다. 사람들에게 알려야 할 죽음이라면 이즈음 불광문고 폐업 소식을 빼놓을 수 없다. 진짜 서점, 진짜 서점인의 죽음이다. 불광문고는 1996년 서울 은평구 불광동에 문을 열어 25년간 지역 중형서점
2021-09-09 04:08

[내일을 열며] 메타버스 관광
코로나 시대 오프라인을 대신해 메타버스(Metaverse) 열풍이 불고 있다. 메타버스는 가상과 초월을 의미하는 메타(meta)와 우주를 뜻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로, 1992년 발표된 닐 스티븐슨의 SF소설 ‘스노 크래시’에
2021-09-02 04:08

[내일을 열며] 정치인 상장폐지 사유서
정치판이 투기가 판치는 주식시장 비슷하다는 느낌이 들 때가 많다. 지난번 대선의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은 시세조종 행위에, 요즘 인천 등지의 선거무효소송에서 제기된 4·15 총선 부정선거 의혹이 맞는다면 주가조작 의혹에 각
2021-08-26 04:05

[내일을 열며] 예술 지원제도 개혁해라
최근 예술계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원로 예술가 지원기관인 예술원을 개혁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예술원은 과거에도 운영 전반의 폐쇄성과 특권적 혜택 문제로 간간이 비판받곤 했지만 오래 이어지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
2021-08-19 04:03

[내일을 열며] 공직 후보자의 언행과 처신
인사청문회를 보면 불편할 때가 많다. 청문위원들이 후보자를 거칠게 몰아붙이는데 과연 그들은 그럴 자격이 있는지 되묻게 된다. 후보자의 과거 막말이나 부적절한 처신이 도마 위에 오를 때는 굳이 저런 수모를 감내하면서까지
2021-08-12 04:07

[내일을 열며] 한 소설가가 말하는 ‘부장급 윤리’
소설가 이기호씨가 연일 대한민국예술원 개혁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문학잡지에 예술원 개혁을 위한 보고서 형식의 단편소설을 발표한 데 이어 지난달에는 청와대 국민청원 사이트에 예술원법 개정을 촉구하는 글을 올렸다. 최근
2021-08-05 04:07

[내일을 열며] MZ세대와 여행
‘빠이팅(파이팅).’ 2020 도쿄올림픽 양궁장에서 남자 양궁 대표팀 막내인 김제덕 선수의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혼성 단체전부터 남자 단체전 경기까지 우렁찬 목소리로 포효하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과거 고요하기만 했던 양
2021-07-29 04:07

[내일을 열며] 자영업자를 위한 변명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자영업자들이 드디어 길거리로 나왔다.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경고에도 차량 경적을 울리며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원망하는 목소리에서 더 이상 물러설 곳도 없다는 절망감이 느껴진다.
2021-07-22 04:05

[내일을 열며] 예술은 왜 격리 면제 안되나
지난달 13일 정부가 발표한 ‘해외 예방접종 완료자 입국 관리체계 개편 방안’은 해외에서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7월 1일부터 중요 사업상 목적, 학술·공익 목적, 장례식 참석 등 인도적 목적, 공무 국외 출장 목적으로 한
2021-07-15 04:05

[내일을 열며] 오세훈의 서울, ‘개천용’ 나올까
오세훈 서울시장은 기회 있을 때마다 ‘공정’과 ‘상생’을 강조해 왔다. 그는 지난달 24일 예정에 없던 긴급 브리핑을 자청했다. 자신이 야심 차게 추진해온 서울형 교육플랫폼 ‘서울 런(Seoul Learn)’ 예산을 추가경정예산안
2021-07-08 04:07

[내일을 열며] 책 판매부수가 불신받는 이유
소설가 장강명씨에 이어 ‘90년대생이 온다’의 저자 임홍택씨도 인세를 제대로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두 건 모두 출판사 측에서 뒤늦게 인세를 지급함으로써 인세 누락이 사실로 확인됐다. 두 사건은 출판사들이 관행적으로 인
2021-07-01 04:07

[내일을 열며] 착한 여행
한 달 전쯤 경남 함양의 지리산 칠선계곡 트레킹을 다녀왔다. 설악산 천불동계곡, 한라산 탐라계곡과 더불어 ‘우리나라 3대 계곡’으로 꼽히는 것은 차치하고라도 1년에 딱 봄가을 4개월만 허용되는 곳이어서 찾는 이들이 적지
2021-06-24 04:08

[내일을 열며] 코인사회와 그 적들
전 세계 금융 당국이 암호화폐를 대하는 태도엔 ‘테러와의 전쟁’ 버금가는 척결 의지가 돋보인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채굴에 따른 환경오염을 이유로 비트코인 결제를 포기하기로 했다는 트윗을 날리자 주요
2021-06-17 04:07

[내일을 열며] 공연예술의 경제적 딜레마
전 세계 공연예술의 중심지인 미국 뉴욕이 빠른 백신 접종을 앞세워 약 18개월 만에 공연 재개를 앞두고 있다. 브로드웨이에선 9월 2일 뮤지컬 ‘하데스 타운’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공연이 올라갈 예정이다. 반면 브로드웨
2021-06-10 04:07

[내일을 열며] 재개발·재건축 정상화가 답이다
정부가 지난해 8·4 부동산 대책을 발표할 당시 서울시가 반기를 들었던 적이 있다.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 방안으로 정부는 공공참여형 재건축 활성화를 강조했지만 서울시는 별도 브리핑을 통해 민간 재건축 규제 완화의 필요성
2021-06-03 04:05

[내일을 열며] 노년의 주제
서울 서소문 일우스페이스에서는 김두엽 할머니와 그의 아들 이현영 화가의 합동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김 할머니는 94세 현역 화가다. 학교를 못 다녔고 그림을 배운 적도 없다는 김 할머니는 83세 때의 어느 날 종이에 사과 하
2021-05-27 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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