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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종 칼럼] 지지율 상승에 대한 기대와 기우
이명박 대통령이 새해 화두로 중국 고사에서 따온 ‘일로영일(一勞永逸)’을 내놓았다. 이 대통령은 국민과 함께 노력하여 선진 일류국가로 가는 초석을 다지겠다는 각오로 이 말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어떤 이들은 일확천금
2010-01-03 19:25

[백화종 칼럼] 韓 전 총리 측에 아쉬운 대목
수사는 카드 게임이다. 공개된 카드로 상대방을 위협하거나 함정으로 유인하고, 숨겨둔 카드로 막판에 반전(反轉)을 꾀한다. 대부분의 수사가 그렇지만, 이번 한명숙 전 총리의 수뢰의혹 수사도 외형상 한 전 총리 측보다는 검
2009-12-27 19:37

[백화종 칼럼] 예산국회의 추태를 덜 보려면
불가사의(不可思議)란 원래 불교 용어다. 중생들은 헤아릴 수 없는 부처의 오묘한 지혜나 가르침이라고 한다. 이 말은 일반 사회에 들어와 보통 사람들은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는 뜻으로 통용되고 있다. 불가사의한 한국 정치
2009-12-20 19:43

[백화종 칼럼] 한명숙 파문의 가공할 파괴력
싸움에서 스스로 후퇴할 길을 끊는 건 패하면 죽겠다는 다짐이다. 소수의 군대로 조(趙)나라의 대군에 맞선 한(漢)나라의 한신(韓信)이 강을 등 뒤에 두고 진을 쳤다는 이른바 배수의 진이 그것이다. 검찰과 한명숙 전 총리가
2009-12-13 19:55

[백화종 칼럼] 정권 재창출 프로젝트가 어때서
누가 가장 정치를 사악(邪惡)한 것, 그래서 하지 말아야할 것으로 볼까. 아이러니하게도 정치로 밥을 먹고 사는 정치인들이 아닐까 싶다. 그건 여야가 상대방을 비판할 때 예외 없이 “정치 공세”니 “정략”이니 하는 말을 끌어
2009-12-06 19:22

[백화종 칼럼] 세종시,대안을 본 뒤 따지자
양의 동서와 시의 고금을 막론하고 지혜나 이성이나 이상만으론 안 되는 게 정치인 모양이다. 정치 이론과 이상 면에서는 2000년도 넘게 인류의 선생님 노릇을 해온 동서양의 선현들이 현실 정치엔 두 손을 들었기에 말이다.
2009-11-29 18:25

[백화종 칼럼] KBS 사장 논란의 해법
국영이나 공영 방송의 정치적 중립성과 공정성을 얘기할 때면 으레 인용되는 게 영국의 BBC, 일본의 NHK, 독일의 ZDF 등이다. 또 이들의 중립성이나 공정성과 관련하여 맨 먼저 거론되는 게 사장 등 방송사 최고 책임자들의 초당
2009-11-22 21:43

[백화종 칼럼] 中原에서 사슴을 쫓다
강호(江湖)의 군웅(群雄)이 할거(割據)하여 중원(中原)에서 사슴을 쫓고 있다. 강호의 군웅이 할거한다 함은 나름의 세력을 가진 이들이 모두 나서 제 주장을 폄을, 중원에서 사슴을 쫓는다 함은 나라 한복판에서 대권을 쫓고 있
2009-11-15 18:03

[백화종 칼럼] 세종시는 정면 승부처가 아니다
부부싸움에도 발전 단계가 있다. 처음엔 어떤 하나의 문제만 가지고 다툰다. 그러다가 상대를 한방에 제압하겠다는 의도로 저쪽의 옛날 약점을 들추는 것으로 한 단계 높아진다. 이어 남자는 처가의 흠을, 여자는 시집의 흠을 잡
2009-11-08 17:58

[백화종 칼럼] 헌재,어렵다 어려워
대리시험이 있었다. 또 일단 답안지를 냈으나 채점해보니 불합격이어서 답안지를 다시 써내 합격점을 받았다. 이건 모두 부정행위다. 그렇다고 시험이 무효라고 할 순 없다. 미디어법에 대한 헌재의 결정을 보고 받은 느낌이다.
2009-11-01 19:32

[백화종 칼럼] 박근혜를 어찌할꼬 Ⅱ
호사다마(好事多魔)? 지지율이 오르고 오랜만에 잘 나가나 싶던 이명박 대통령이 엉뚱한 데서 복병을 만났다. 야당이나 진보·좌파 세력이 아니라 한나라당의 박근혜 전 대표가 그의 리더십에 제동을 건 것이다. 박 전 대표는
2009-10-25 21:01

[백화종 칼럼] 그 중의 제일은 국회의원이라
길을 막고 100사람에게 물어보자. 국회의원을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99명이 욕을 할 게 틀림없다. 다시 길을 막고 100사람에게 물어보자. 국회의원 시켜주면 안 하겠느냐고. 99명이 왜 안 하느냐고 반문할 게 틀림없다. 입 달
2009-10-18 17:51

[백화종 칼럼] 노벨위원회가 하고 싶었던 말
노벨위원회는 미국의 전 대통령 조지 W 부시에게 벌을 줄 수 없어 현 대통령 오바마에게 상을 주었다. 오바마가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선정됐다는 소식에 기자가 갖게 된 첫 느낌이었다. 대통령 취임 9개월 동안에 그가 노벨상
2009-10-11 18:05

[백화종 칼럼] 시비를 위한 시비
오늘은 한국에서 힘깨나 쓴다는 사람들의 말꼬리를 한번 물고 늘어져봐야겠다. 그들이 좋은 취지로 한 말들인 줄 알면서도 듣기에 따라선 권위주의적인 냄새가 나는 것 같아 의도적으로 비틀어서 시비를 위한 시비를 해보겠다는
2009-10-04 17:54

[백화종 칼럼] 정운찬 청문회가 남긴 것
미인은 적당히 거리를 두고 보는 게 좋다. 너무 가까이에서 보다간 실망하기 십상이다. 만일 미인에게 현미경을 들이댄다면? 그 곱던 얼굴도 흠집투성이일 것이다. 더군다나 그 아름다움이 화장발에 의한 것이었다면 역겨움이 치
2009-09-27 18:59

[백화종 칼럼] 세종시,대통령이 결단하라
불길한 예감은 적중한다던가. 5년 전 노무현 정권이 '행정중심복합도시(이하 세종시)'를 건설키로 하고 헌재의 합헌 판정까지 얻어냈을 때 기자는 이 난에서 "행복도시가 모래 위에 짓는 집"이 될지 모른다고 썼었다. 세
2009-09-20 19:13
[백화종 칼럼] 정몽준,갈 길이 멀고 험하다
정몽준이 대권을 잡는 덴 핸디캡이 적잖다. 대한민국에서 몇 손가락 안에 드는 부(富)를 소유한 그가 대통령이라는 최고의 명예와 권력까지 갖겠다는 건 낙타 바늘귀 비유를 떠올리게 한다. 부자에 대한 사람들의 정서가 호의적
2009-09-13 20:37

[백화종 칼럼] 정운찬의 정치권 진입
"세자는 전하 한 분의 세자가 아니옵니다. 백관과 만백성이 받드는 세자이옵니다. 전하의 마음대로 폐세자는 못하십니다." 황희는 양녕을 폐세자하고 충녕을 세자로 책봉하려는 태종에 죽음으로 맞선다(박종화의 '세종대왕' 중에
2009-09-06 18:09

[백화종 칼럼] 포스트 DJ와 민주당
1987년 제13대 대통령선거에서 김대중(DJ)은 겨우 3위를 했다. '내 고향 대통령'이라는 비원으로 득표율 86.1%의 기록적 지지를 보냈던 호남인들은 밖에서 맞고 들어온 자식에게 속이 상해 욕을 퍼부어대듯 DJ를 비난했다. 위
2009-08-30 22:53

[백화종 칼럼] 김대중 전 대통령을 보내며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인동초의 한 생애, 수고 많으셨습니다. 격랑의 시대 맨 앞에서 온 몸으로 떠안았던 무거운 짐 이제 다 하나님께 맡기고 편히 쉬십시오. 가시는 그곳엔 당신께서 인고해야 할 혹한도, 생전에 그
2009-08-21 18:52

[백화종 칼럼] 김대중
그는 이 시대의 시시포스다. 바위를 산 정상에 밀어 올려 놓으면 굴러 내리고, 굴러 내린 바위를 다시 밀어 올리기를 기약 없이 반복해야 하는 숙명을 지닌 시시포스다. 극복할 수 없는 부조리를 극복하겠다고 무한 도전함으로써
2009-08-16 19:01

[백화종 칼럼] 참 대단한 나라,대한민국
배포가 꽤 유한 언론계 선배 한 분이 계신다. 권위주의 정권 시절 그 무섭다던 중앙정보부 지하실에 끌려가서도 누가 잠을 깨워줘야 일어나고, 주는 밥이 부족하다며 더 달라고 하여 수사관들이 "이런 사람 처음 본다"고 했다는
2009-08-09 19:31

[백화종 칼럼] 친박연대 대변인의 사퇴
미디어법 무효화 투쟁 중인 민주당은 2일 당초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의 지역구인 대구 달성에서 집회를 가지려다 역풍을 우려하여 장소를 대구 시내 중심가로 바꿨다고 한다. 신문을 보면 여권의 주류들도 박 전 대표를 비판하
2009-08-02 18:42

[백화종 칼럼] 딱하다,집권 한나라당이여!
1971년 10월2일, 국회는 야당인 신민당이 제출한 김학렬 기획원, 신직수 법무, 오치성 내무장관 해임건의안을 표결했다. 공화당 총재 박정희 대통령은 당에 부결을 지시했다. 공화당은 재적 과반 의석을 점하고 있었다. 표결 결과
2009-07-26 18:05

[백화종 칼럼] 개헌,공통분모가 없다
국가의 기본법인 헌법은 그 시대 최고의 정치 산물이다. 시대적 배경과 국민 절대 다수의 합의(그것이 설령 조작됐다 할지라도)를 바탕으로 한 고도의 정치적 결단에 의해 만들어지는 게 헌법인 것이다. 김형오 국회의장이 지
2009-07-19 17:59

[백화종 칼럼] MB의 도박,HC의 도박
이명박 대통령(MB)과 자유선진당의 이회창 총재(HC)가 요즘 부쩍 가까워지는 느낌이다. 종래 당 소속 인사들의 입각 가능성에 대해 "야당 사람 빼가기"라며 알레르기 반응을 보였던 HC가 지난주엔 "보수적 가치의 정책 공조라는
2009-07-12 18:16

[백화종 칼럼] 국민 대표기관의 초라한 초상
"고스톱도 패 돌리고 나서 규칙을 바꾸는 법은 없다." 2년 전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 경선 때 박근혜 후보가 한 말이다. 당시 규칙은 후보 경선에 일반인 여론조사 결과를 반영토록 돼 있었다. 이명박 후보 측이 그 가중치를 높이
2009-07-05 18:31

[백화종 칼럼] 中道,어려운 길입니다
사람들은 해가 뜨고 해가 진다고 한다. 해가 지고 뜨는 게 아니며 같은 자리에 있고 지구가 해 주위를 돌면서 낮이 되고 밤이 되는데도 말이다. 사람들은 자기들이 사는 지구가 우주의 중심이고, 그래서 지구는 제 자리에 있고 해
2009-06-28 18:09

[백화종 칼럼] 때론 대증요법도 필요하다
깊어진 암과 같은 난치병의 근원적 처방이라면 역시 수술일 것이다. 큰 수술에 앞서 신체 조건들을 체크하여 혈압이 높으면 혈압강하제를, 체온이 높으면 해열제를 투여한다. 근원적 처방에 앞서 일종의 대증요법이 필요한 경우가
2009-06-21 18:16

[백화종 칼럼] 민주당의 손을 잡아줘라
떼를 쓰며 우는 아이가 울음을 그치는 데도 명분이 필요하다. 그래서 울음을 빨리 그치게 하려면 아이의 요구 사항을 일부나마 들어준다든지, 어떤 방식으로든 최소한이나마 아이의 체면을 살려주는 게 좋다. 그냥 놔두면 울음을
2009-06-14 18:26

[백화종 칼럼] 領袖가 만나 담판하라
TV 채널을 돌리다 동물 다큐멘터리에 눈이 멎었다. 수코브라 여러 마리가 암코브라를 차지하기 위해 몸통을 곧추세워 싸우고 있었다. 그런데 코브라들은 싸우더라도 힘겨루기만 할 뿐 서로 물진 않는다는 해설이었다. 물면 독 때
2009-06-07 18:26
[백화종칼럼] 다시 核개발론에 부쳐
기자는 대북 포용론과 강경론 중 포용론 쪽에 서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강경론 쪽에 설 수밖에 없다. 포용론이 잘못됐었다고 생각해서가 아니다. 상황이 그렇게 변한 것이다. 북한이 금방이라도 무슨 일을 낼 것 같은 분위기
2009-05-31 22:57

[백화종 칼럼] 노무현
그는 영원한 비주류다. 그는 영원한 도전자다. 그는 영원한 실험가다. 개인적인 삶이 그랬고 정치적인 삶이 그랬다. 그래서 그가 있는 곳엔 항상 신·구질서의 충돌에 따른 파란이 일었다. 그는 살아서도 우리에게 많은 질문을 던
2009-05-24 17:49

[백화종 칼럼] 미디어법과 딱한 민주당
기자는 신문과 방송의 겸영, 그리고 대기업의 방송 참여 허용 등을 주요 쟁점으로 하는 미디어 법안들에 대해 분명하게 찬·반을 밝힐 자신이 없다. 이를 허용하는 것이 언론시장의 빅뱅이 진행되는 뉴미디어 시대의 세계적 추세
2009-05-17 18:37

[백화종 칼럼] 문제는 大權이야,바보야
부자간에도 나눠 갖지 못하는 게 권력이다. 지금 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의 갈등은 나눠 가질 수 없는 최고의 권력, 이른바 대권을 둘러싸고 벌이는 진검승부다. 쉽게 말하는 화합이나 포용으로 풀릴 단순한 갈
2009-05-10 18:14

[백화종 칼럼] 정세균 vs 정동영 Ⅱ
T S 엘리엇이 '죽은 땅에서 라일락을 키워내고 잠든 뿌리를 봄비로 깨우는 계절'이라고 노래한 4월. 그 4월에 '황무지'인 줄만 알았던 민주당에도 꽃이 피었다. 4·29 국회의원 재선거가 치러진 다섯 곳 중에서 사실상 유일하게
2009-05-03 18:19

[백화종 칼럼] 검찰이 노무현에 당당하려면
"장개석 군대"라는 말이 있다. 일제 치하에서는 물론 해방 후에도 우리의 독립을 위해 힘써준 장제스(蔣介石) 전 자유중국 총통에겐 미안한 일이지만, 부정부패가 만연하고 기강이 안 선 집단을 일컫는다. 사실인지 모르겠으나 중
2009-04-26 18:23

[백화종 칼럼] 추락하는 봉황,그 끝은 어디?
청와대의 문양은 봉황(鳳凰)이다. 봉황은 성군(聖君)이 날 때만 세상에 나온다는 상서로운 전설의 새다. 그래서 대통령 관저의 상징으로 삼았을 것이다. 봉은 수컷이고 황은 암컷이다. 오동나무에 살며 천년에 한번 열리는 대나무
2009-04-19 18:22

[백화종 칼럼] 國恥를 다시 당하지 않으려면
"정권이 교체되면 대접하는 사람은 같은데 대접받는 사람만 교체됩니다." 수년 전 정권이 바뀌면서 유력 정치인이 수뢰혐의로 조사받을 때 참고인으로 검찰에 불려갔을 만큼 실세들의 출입이 잦았던 음식점 주인의 말이다. 박
2009-04-12 18:03

[백화종 칼럼] 박근혜는 역시 힘이 세다
지금의 정치판에서 촌철살인(寸鐵殺人)의 능력을 가진 대표적 인사라면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를 꼽는 데 크게 이의가 없을 것 같다. 2007년 노무현 당시 대통령의 '대통령 4년 연임제 개헌' 제안에 "참 나쁜 대통령"이라고 논
2009-04-05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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