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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당]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서울 마포대교 중간에는 공중전화 모양의 ‘SOS 생명의 전화’가 있다. ‘지금 힘드신가요? 당신의 이야기를 기다립니다’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자살을 고민하는 이들이 마음을 털어놓을 수 있는 긴급 상담 전화다. 365일 24시
2023-10-24 04:10

[한마당] 소변 맥주 칭다오
한국인들은 중국술 고량주를 흔히 ‘빼갈’이라고 부르지만, 바이주(白酒)의 한 종류다. 바이주가 여러 곡물로 만든 투명한 중국식 증류주의 총칭이라면 고량주는 우리말로 수수, 즉 고량(高粱)으로 빚는다. 구이저우성에서 나오
2023-10-23 04:10

[한마당] 삭발
삭발은 단식과 함께 정치적 의사표현의 강력한 수단으로 꼽혀 왔다. 시각적 효과가 커서 진정성을 알리고픈 정치인들이 종종 택하곤 했다. 원조는 박찬종 전 의원이다. 1987년 대선을 앞두고 양김 후보 단일화를 촉구하며 의원회
2023-10-21 04:10

[한마당] 에어쇼
첫 에어쇼는 1909년 프랑스 랭스에서 열렸다. 샴페인의 도시인 랭스시가 ‘세계 비행사 대회’를 연 것이 계기였다. 랭스시는 샴페인 제조사의 후원을 받아 세계 최고의 비행사 22명을 초청했다. 이들은 자신의 비행기를 직접 몰
2023-10-20 04:10

[한마당] 돌아온 빈대
빈대는 납작한 타원형 몸통에 다리가 6개 달린, 몸길이 6~9㎜가량의 작은 곤충이다. 모기, 이, 벼룩과 마찬가지로 포유동물의 피를 빨아먹고 사는 흡혈 해충이다. 주로 동굴 속에서 박쥐에 기생해 오다 인류가 번성한 후에는 사람
2023-10-19 04:10

[한마당] 땅굴
물자의 이동이 차단된 곳에서 사람들은 항상 땅을 팠다. 냉전시대 베를린장벽 밑에서는 70개 땅굴이 은밀한 왕래를 도왔고, 보스니아전쟁 당시 봉쇄된 사라예보에는 바깥세상과 이어줄 840m 땅굴이 넉 달 만에 뚫렸다. 미국-멕시
2023-10-18 04:10

[한마당] 할머니 걸그룹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말이 자연스러운 시대지만 특히 노래는 청춘과 노인 간 허들이 낮은 편이다. 77세 남진은 지난달 신곡 쇼케이스를 열었고 지난 14일부터 전국투어 콘서트 ‘오빠 아직 살아있다’를 진행 중이다. 내
2023-10-17 04:10

[한마당] 전쟁을 부르는 정치
작년 4월 이스라엘 집권당 야미나의 이디트 실만 원내대표가 갑자기 탈당한 명분은 ‘빵’이었다. 보건장관이 각 병원에 “유월절 문병객의 하메츠(누룩을 넣어 발효시킨 빵) 반입을 허용하라”고 권고한 걸 문제 삼았다. 출애굽
2023-10-16 04:10

[한마당] 광화문
광화문은 경복궁의 가장 큰 문이다. 조선의 개국 공신 정도전이 경복궁을 설계하면서 지은 이 문의 이름은 ‘정문(正門)’이었다. 이름을 ‘광화(光化)’로 고치도록 한 이는 세종대왕이었다. 다만 세종실록에는 집현전 학자들이
2023-10-14 04:10

[한마당] 살아 있는 동안 기부하는 것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와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이 ‘기부 롤 모델’로 꼽은 인물이 있다. 세계 최대 글로벌 면세점 업체 DFS를 창립한 찰스 척 피니다. 그는 1982년 자선재단을 설립해 평생에 걸쳐 재산
2023-10-13 04:10

[한마당] 하태경의 도전
이적단체 판결을 받은 범민련 남측본부 사무처장을 지낸 민경우 대안연대 대표는 주사파의 실체를 밝힌 책 ‘군자산의 약속’에서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을 이렇게 평가했다. 그는 “하 의원은 서울대 86학번으로 주사파가 맹위를
2023-10-12 04:10

[한마당] 인질
1973년 제4차 중동전쟁 직후 이스라엘군은 실종자수색대를 창설했다. 2000명 넘는 군인이 행방불명 상태로 집계되자 그들을 찾는 부대를 만들었다. 죽었다는 증거라도 가족에게 전해주기 위해 이 부대는 지금도 당시 흔적을 쫓고
2023-10-11 04:10

[한마당] 카삼 로켓
1991년 걸프전은 미사일 발사로 시작했다. 미 해군은 사막의 폭풍 작전 첫날 핵추진잠수함과 구축함에서 토마호크 순항미사일 288발을 발사해 이라크를 정밀 타격하고 기선을 잡았다. 이후 토마호크는 전쟁의 신호탄으로 불렸다.
2023-10-10 04:10

[한마당] 중동의 화약고
지중해와 요르단강 사이 땅과 그 인근 지역은 옛날 가나안으로 불리던 곳이다. 북으로는 레바논과 시리아, 동으로는 요르단, 남으로는 이집트에 접한 이 지역은 오랫 옛날 유대인들이 살았으나 이들이 떠난 후엔 2000년 넘게 아랍
2023-10-09 04:10

[한마당] 단풍
‘버려야 할 것이/ 무엇인지를 아는 순간부터/ 나무는 가장 아름답게 불탄다// 제 삶의 이유였던 것/ 제 몸의 전부였던 것/ 아낌없이 버리기로 결정하면서/ 나무는 생의 절정에 선다.’(도종환 시 ‘단풍 드는 날’ 일부) 나무
2023-10-07 04:10

[한마당] 투잡 국가대표
세계적 전자 바이올리니스트인 영국의 바네사 메이(45)는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아버지 국적을 따라 태국의 알파인스키 대표로 출전했다. 2002 미국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에도 나서려 했지만 당시엔 태국이 이중국적을
2023-10-06 04:10

[한마당] 프리덤 코커스
미국 공화당 소속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을 축출한 주역은 공화당 내 강경 보수파인 ‘프리덤 코커스(Freedom Caucus)’ 소속 의원들이다. 프리덤 코커스는 2015년 공화당 내 강경 보수주의 그룹인 티파티(Tea Party) 출신들을 주
2023-10-05 04:10

[한마당] 괴뢰
허수아비 괴(傀), 꼭두각시 뢰(儡). ‘괴뢰’는 민속 인형극 꼭두각시놀음에 나오는 인형을 뜻한다. 표준국어대사전에는 ‘남이 부추기는 대로 따라 움직이는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라는 뜻도 있다. ‘괴뢰국’은 자주
2023-10-04 04:10

[한마당] 유시민의 세대 품평
1970년 야당 신민당의 김영삼 의원이 ‘40대 기수론’을 외쳤고 김대중, 이철승 의원이 동참했다. 3명 중 2명이 훗날 대통령이 된 쟁쟁한 40대 기수들에 대한 당 지도부의 첫 반응은 ‘구상유취(입에서 젖비린내 난다)’였다. 이
2023-09-28 04:10

[한마당] 황금세대
스포츠에서 흔히 쓰는 ‘황금세대’란 말은 포르투갈 언론이 만들어냈다. 루이스 피구와 파울로 소사가 주축인 청소년 축구 대표팀이 1989, 91년 세계대회를 연이어 제패하자 그들에게 황금세대란 별칭을 붙였다. 1966년 4강 진출
2023-09-27 04:10

[한마당] 북한의 막말
북한의 막말병이 또 도졌다. 북한 관영 매체 조선중앙통신은 25일 ‘정치 문외한, 외교 백치의 히스테리적 망발’이라는 자극적인 제목의 기사를 싣고 윤석열 대통령을 ‘정치적 미숙아’, ‘외교 백치’, ‘무지무능한 집권자’
2023-09-26 04:10

[한마당] ‘빅 매치’ 보궐선거
다음 달 11일 치러지는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가 초미의 관심사다. 기초단체장인 구청장을 뽑는 초미니급 보선이지만 여야는 총력전을 예고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 보궐선거가 이 선거뿐이고 민심이 상대적으로 유동적인 지역
2023-09-25 04:10

[한마당] 무효표
무효표는 각종 투표에서 무효로 처리되는 표를 말한다. 득표로 인정되지 않지만 투표율에는 반영된다. 투표권이 있는 120명 중 100명이 참여해 찬성 50표, 반대 30표, 무효 20표가 나왔다면 투표율은 66.6%가 아니라 83.3%다. 찬
2023-09-23 04:10

[한마당] 양녕대군의 언행 불일치
양녕대군은 조선 3대 임금인 태종의 장자다. 왕비 원경왕후 사이에 얻은 여섯 아들 중 넷째지만 형들이 모두 어린 나이에 숨져 10살 때 세자에 책봉됐다. 효령·충녕대군 외에 후궁이 낳은 9명의 왕자가 있었지만 세자로서의 지위
2023-09-22 04:10

[한마당] 통계 조작
그리스의 재정 파탄과 국가 부도 위기는 통계 조작에서 비롯됐다. 2009년 집권한 게오르기오스 파판드레우 총리는 전임 정권이 심각한 재정 적자를 은폐하기 위해 통계를 조작했다고 폭로했다. 국제신용평가사들은 일제히 그리스
2023-09-21 04:10

[한마당] MZ 조폭
1997년 개봉한 한국 영화 ‘넘버3’에는 피래미급 청부폭력집단 ‘불사파’가 등장한다. 불사파는 두목 송강호에 조직원은 20대 3명뿐이다. 산속에서 뱀을 잡아 먹으며 싸움 훈련하고 합숙소에선 자장면만 먹는 인고의 세월을 보
2023-09-20 04:10

[한마당] ‘테크 파업’ 시대
미국은 지금 어느 해보다 가열 찬 하투(夏鬪) 몸살을 앓고 있다. 전미자동차노조(UAW)가 파업에 돌입했고, 할리우드의 영화·방송 작가 총파업은 다섯 달째에 접어들었다. 아마존 노조는 지난 6월 출퇴근제로 복귀하려는 사측에
2023-09-19 04:10

[한마당] 개 식용 금지법
우리나라에서 개를 음식으로 요리해 먹은 지는 꽤 오래됐다. 고려시대 여러 문헌들에서 관련 기록들을 찾아볼 수 있다. 개 식용의 역사가 삼국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는 주장도 있다. 개고기가 우리 선조들의 식문화 속에 자리
2023-09-18 04:10

[한마당] 이탈리아 꽃게
미역은 저열량, 저지방에 식이섬유소가 풍부한 건강식품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생일상과 산모 식단에 미역국이 빠지지 않는다. 그런데 세계의 시각은 다른 모양이다. 세계자연보전연맹은 세계 100대 ‘악성 침입외래종’ 중 하나로
2023-09-16 04:10

[한마당] 알파 메일들의 자동차 자랑
2018년 6월 12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싱가포르 센토사섬 카펠라 호텔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1차 북·미 정상회담을 했다. 두 사람은 점심 식사 후 호텔 주변을 산책했는데,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을 호텔 앞
2023-09-15 04:10

[한마당] 공직자 주식 백지신탁
미국 상원은 지난 7월 ‘고위 공직자 주식 거래 전면 금지 법안’을 발의했다. 고위 공직자는 물론 배우자 자녀까지 개별 주식 종목 거래를 아예 못하게 하는 내용이다. 공직자가 업무를 통해 얻은 비공개 정보를 이용해 주식 거
2023-09-14 04:10

[한마당] 북한 태양호
북한에서 태양은 김일성 주석을 지칭한다. 오직 한 명, 유일한 지도자라는 의미다. 김일성 생일인 4월 15일이 ‘태양절’, 김일성 시신이 안치된 곳이 ‘금수산태양궁전’이다. 예전 모 종편 프로에 패널로 나온 탈북자들이 그룹
2023-09-13 04:10

[한마당] 바이든 미스터리
최근 미국에서 출간된 ‘마지막 정치인’은 조 바이든 정부의 이면을 들여다본 책이다. 바이든 대통령과 참모들을 심층 인터뷰해 그 이너서클에서 벌어진 일을 기록했는데, 작년 터프츠대학 졸업식에 참석했던 론 클레인 당시 백
2023-09-12 04:10

[한마당] 국회의원과 장관의 서열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더불어민주당 최강욱 의원은 지난달 22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낯뜨거운 설전을 벌였다. 최 의원은 “대한민국 입법기관이 국무위원에게 질문하는데 그런 태도를 보이느냐”고 질책하자, 한 장
2023-09-11 04:10

[한마당] 하나회
하나회는 1961년 5·16 쿠데타로 권력을 잡은 박정희에게 충성을 다짐한 군내 사조직이었다. 군인이 최고 통수권자에게 충성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당시 군 내에는 박정희에 반발하는 세력이 적지 않았다. 육군사관학교 11기
2023-09-09 04:10

[한마당] 극동연방대학교
러시아 극동연방대학교는 세계 최초로 한국어학과가 설치된 학교다. 1899년 러시아 황제 니콜라이 2세의 칙령에 따라 만들어진 동양학대학이 전신인 이 학교는 처음부터 한국어와 중국어, 일본어, 몽골어, 만주어 등에 능통한 동
2023-09-08 04:10

[한마당] 김태우 재공천?
더불어민주당 당헌엔 ‘당 소속 선출직 공직자의 부정부패 사건 등 중대한 잘못으로 재·보궐선거를 실시하게 된 경우 해당 선거구에 후보자를 추천하지 않는다’는 규정이 있다. 업무 공백과 재보선을 치르는 데 드는 막대한 비
2023-09-07 04:10

[한마당] 마약 경찰
클럽에서 누군가 건넨 마약이 섞인 음료를 마신 젊은 여성이 추락사한다. 경찰은 사건의 배후로 일본 야쿠자를 추적하다 주성철이라는 의문의 존재를 알게 된다. 야쿠자와 손을 잡고 마약을 밀수하던 주성철은 원료를 몰래 빼돌려
2023-09-06 04:10

[한마당] 악덕 사기술 ‘영감상법’
영감상법은 일본에서 쓰는 말이다. 영혼에 대한 느낌을 뜻하는 영감(靈感)과 상술을 의미하는 상법(商法)을 합친 단어다. 건강을 지키거나 직장과 가정의 불운을 떨쳐내야 한다는 말로 유인해 평범한 물건을 비싸게 파는 악덕 사
2023-09-05 04:10

[한마당] 수치심의 원뿔 캠페인
수치심의 원뿔(cone of shame)은 개나 고양이가 자신의 얼굴을 긁거나 몸의 상처를 긁지 못하도록 목 주위에 감는 원뿔형 칼라를 말한다. 엘리자베스 1세의 패션과 비슷해 ‘엘리자베스 칼라’라고 불렀는데, 반려동물이 영 불편
2023-09-04 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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