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더 4장 12~17절]

등록일 2006.08.24

휴가나 등산이든지 여행을 하면서 낯선 목적지를 찾아 나설 때 놀라운 교훈 몇 가지를 얻습니다. 사람 사는 곳은 어디나 길이 있다는 사실입니다. 또 하나는 아무리 좁은 길이라도 피할 길이 어느 곳이라도 준비돼있다는 사실입니다. 에스더를 통해 자신과 민족까지 멸망할 뻔한 길에서 양부 모르드개의 책망을 통해 돌이켜 축복의 길로 바로 잡아놓은 사건을 통해 은혜 받고자합니다.

1. 거룩한 질문입니다.
거룩한 질문이란 하나님께 드리는 사람의 질문을 말합니다. 거룩한 질문을 가장 바르게 한사람이 사도 바울입니다. 교회를 반대한 핍박자였던 그가 공문서 받아 믿는 자 잡아 투옥하려고 다메섹으로 가다 시각장애자됩니다. 두 가지 거룩한 질문을 합니다. 나를 거꾸러뜨려서 시각 장애자 만드신 당신은 누구십니까?(8절) 내가 무엇을 해야합니까?(10절) 이방인에게 고난받으며 복음 전할 내 종으로 일해라. 이 거룩한 두 가지 질문의 답을 받고 고난은 엄청났으나 위대한 하나님의 종이 됐습니다. 핍박 가한 자가 핍박받는 자로, 예수 믿는 자 죽이던 자가 예수 위해 죽는 자 됐습니다. 저주 인생을 거룩한 질문 있었기에 축복인생으로 바꿨습니다. 하만의 계략으로 이스라엘은 두려움과 절망하고 있을 때 왕비 에스더는 침묵하고 잠잠했습니다. 모르드개가 편지 보냅니다. 왕을 찾아가 왕비 자력으로 백성을 구하라. 못하겠다고 해답 보냈습니다. "에스더여 왕비의 위를 얻은 것이 이때를 위함이 아닌지 어찌 아는가? 이때 그대가 잠잠하면 하나님은 다른 곳으로 인해 우리 민족 구할 것이다 그러나 너와 네 집은 망할 것이다" 에스더는 왕비가 된 그런 엄청난 축복을 하나님으로부터 이스라엘 민족을 업고 기도 속에서 받았으면서도 하나님께 "하나님 전쟁 포로 출신인 고아출신인 이방인인 제가 이 나라의 왕비된 것은 무슨 까닭입니까? 내가 어떻게 하면 하나님 영광의 도구가 되겠습니까?" 이 거룩한 질문을 한번도 심각하게 드려본 적 없었습니다. 때문에 자기 백성 다 죽어도 끝까지 자가자기만 안위하고 헌신이나 희생하는 일에 끝까지 침묵으로 일관하는 것입니다. 만일 에스더의 축복이 자기 자신만을 위한 축복으로 생각하고 하나님의 위대한 역사 앞에 침묵한다면 그것은 배설물만도 못한 축복이 되고 말았을 것입니다. 우리는 지금 거룩한 질문을 해야합니다.

2. 거룩한 결단입니다.
모르드개로부터 거룩한 질문을 받은 에스더는 거룩한 결단을 합니다. "죽으면 죽으리라(16절)" 늦은 결단이지만 위대한 결단이 아닙니다.'지금까지 내가 하나님 은혜로 여기까지 살았으니 이제부터는 하나님 위해 죽으리라' 이 거룩한 결단이 자신과 민족을 구원하는 역사로 전환하게 합니다. 고작 나 하나 내 가족 위해 살았던 삶으로부터 하나님을 위한 삶으로의 전환 이것이 거룩한 결단입니다.
저는 우리교회 30여년 목회하면서 "我生敎會死 我死敎會生"을 외쳤습니다. 이것은 거룩한 나의 결단입니다. 고백한대로 내가 살면 교회는 죽고 내가 죽으면 교회는 살았습니다. 그러나 지난5년 투병하던 나는 아사(我死)의 목회가 아니라 아생(我生)의 목회였습니다. 내가 산다면 요양도 하고 교회 내 팽개치고 살려고 발버둥쳤습니다. 모든 기도와 교회의 영적힘은 나를 살리는데 소진해 버렸고 교회를 딛고 나의 건강 여기까지 왔습니다. 이제는 하나님이 허락하시는 남은 기간은 교회 위해 죽어야합니다. 그 길이 내가 사는 길이요, 교회 살리는 길이요, 축복의 길입니다. 내가 아사의 길 십자가 주님 길 결단하겠습니다. 조용하게 그러나 분명하게 아사의 길 걷는 거룩한 결단이 우리 1만2천 모든 식구들 가슴속에도 일어나시기를 바랍니다. 왜 12,000명 기드온 백성 모두 보내고 300명만 데리고 미디안 전투 갔습니까? 주의 일에는 모든 사람이 다하는 것은 아닙니다. 결단의 사람만 있으면 어떤 일이든 감당할 수 있습니다.

3. 거룩한 열정입니다.
나를 위해 금식해 주십시오. 나도 3일 금식한 후 규례를 어기고 왕에게 나아갈 것입니다. 그때 내가 죽으면 죽겠습니다(16절) 규례란 법을 말합니다. 왕이 오라 만나자 하기 전 먼저 만나면 규례에 어기는 것이고 죽을 수도 있습니다. 그 규례 어기는 것이 불법을 행하겠다는 것이 아닙니다. 규례보다 더 중요한 것은 사람이고, 규례보다 더 중요한 것은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의 축복은 내 안일의 울타리가 아니라 하나님의 교회 공동체 위한 울타리로 쓰라 주신 사명입니다. 하나님 위한 열정 하나님 위한 사명 잃은 건강, 재산, 자식, 부, 명예 이것은 언제인가는 가장 무서운 우리 헤치는 흉기가 돼버립니다. 나를 위해 사는 생애가 아니라 남을 위해 살아보기 위한 거룩한 질문을 하나님께 하십시오. 왜 하나님께서 이 자리에 나를 세우셨는가? 축복해 주셨는가? 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