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렐루야,
천안 예성교회 김문상 목사입니다.
유레없는 긴 장마와 홍수, 태풍에 이은 코로나19의 재확산, 그로인한 집합 금지명령의 영향으로 교회예배모임금지, 소상공인들의 고통까지... 너나 할것없이 사회 구성원 모두가 참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듯합니다. 이 모든 어려운 상황들이 주님의 뜻하심을따라, 속히 안정되고 회복되기를 간절히 소망하고 기도합니다.
바쁘고 어려우신중에도 언제나 주님의 몸되신 교회와 아내의 회복, 가정, 아이들을위해 함께 기도해주시는 국민일보 중보기도방의 모든 기도자분들께 진심으로 마음 깊이 감사드립니다.
아내는 현재까지도 인지가 없습니다.
병원측에서는 지금까지의 상태를 종합해본 결과, 평생 영구장애로 진단을 내리려는듯합니다. 아내가 쓰러지고 2년6개월이 지났지만 아내는 여전히 대소변, 식사, 목욕 등, 사소한것 하나까지도 혼자서 할수있는게 전혀없습니다. 24시간 곁에서 누군가 간병하지 않으면 죽을수밖에 없는 상태입니다.
며칠전부터 오래 누워있는 탓에 엉덩이쪽에 염증이 생겨 항생제처방을받고 투약중입니다. 피부가 약한 아내이기에 심해지면 수술을 해야할듯합니다. 뼈가 보이는 심각한 욕창으로 1년여를 인간으로선 견디기 힘든 참혹한 상태로 치료를 받았는데... 기도중입니다.
아내는 인지가 없는 탓에 자신의 몸에 스스로 자해에 가까운 상처를 내고도 가만히 있을 때가 많습니다. 이틀전에도 오른쪽 어깨부터 팔 전체를 밤새 핡퀴고 꼬집고 손톱으로 후벼파서, 팔과 침대시트가 온통 피투성이가 되었습니다. 통증이 심했을텐데도 계속 지속적으로 반복적인 행동을 할 때마다, 하... 그저 마음이 찢어지고 눈물만납니다.
또 자꾸 열이나고 토해서 응급실을 가야하는데 코로나로인해 열이 있는 환자는 병원 응급실 출입이 완전 금지되어, 두려움 가운데 집에서 간병중입니다. 더우기 9월에 정기검진이 예약되어 있는데 현재 순천향대학병원에 확진자가 발생해서 병원 일부가 폐쇄된 상태라 그 또한 기도중입니다.
두 아이들은 밤낮으로 계속되는 엄마의 불안정한 상태(심한 이갈이, 소리지름, 인지없음과 자해로인한 여러 참혹한 상황들)로인해 정신적, 심리적으로 심각한 어려울을 겪고있는 상태입니다. 특히 작은 아이가 걱정입니다. 혹여라도 이 상황이 너무 견디기 힘들어 엄마가 차라리 죽었으면 하는 마음을 갖지나 않을까... 너무 너무 괴롭고 마음이 고통스럽습니다. 사랑하는 두 아이의 아빠이면서, 또 동시에 인지없는 아내의 남변이기에 그 중간에서 매일매일 매순간이 너무 괴롭기만합니다.
저도 어깨 회전근이 끊어진 상태라 팔이 올라가지도 돌아가지도 않고, 기저귀를 갈기위해 아내를 들어올리고 케어할때마다 팔이 끊어지는듯 통증이 심해지기만합니다. 의사는 한시바삐 어깨수술을 권유합니다. 수술 후 한달여의 입원, 6개월이상 통원치료와 물리치료를 해야할만큼 심각한 상태라고하는데, 한시라도 아내를 그냥 둘수없기에 손도 못대고 있습니다. 또 심한 스트레스때문이지 저의 몸 전체에 심한 피부병이 생겨 투약중입니다.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매월 말일이되면 끊임없이 날아오는 미납 영수증들로인해 목사임에도 이런 표헌하기가 참 죄송하지만, 정말 죽고싶을만금 괴롭고 힘들때가 있습니다. 아내와 관련된 여러 금전적인 문제(분할 납부하기로 한 병원비, 치료비, 수술비 등)들을 분할 납부하기로 했지만 아내를 간병하고있는 제가 무슨 능력이 있겠습니까... 사람이 때로는 돈 때문에 궁지로 몰리면 정말 죽음을 택할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만큼 경제적인 어려움들이 압박해올때마다 숨이 막히고 가슴이 답답하기안합니다.
치킨, 피사, 짜장면, 햄버거 등 이제 중2인 아들이 그 또래 아이들이 먹고싶어하는 뭔가를 끊임없이 먹고싶다고 얘기할때마다 맘 편히 한번 사줄수 없는 형편이기에 괜히 미안한 마음에 지레 가슴이 철렁합니다. 어쩌면 엄마가 채워주지못하는 헛헛하고 외로운 마음때운에 더 저러나 싶어 미안하고 안타깝기만 합니다.
이제 고등학교 2학년이 딸아이는 학교가 끝나면, 곧 바로 밤 12시까지 피자가게에서 알바를 합니다. 쓰러져 기절하듯 방에 누워, 혹여 아빠가 들을까 흐느끼는 딸아이를 볼때마다 가슴이 찢어지고 숨이 안 쉬어질만큼 마음이 아픕니다.
조금이라도 경제적인 숨통이 트일 수 있도록 간곡히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여러 곳의 요양원을 알아봤습니다.
요양원측에서 몇가지 이유로 일단 입원을 어려워하더군요. 일단 요양등급 자격이 안되서 안된다고하시더군요. 건강보험공단에 알아보니. 요양 등급이 50세 이후부터 가능하고, 50세 이전에는 알츠하이머나 파킨스로인한 치매의 경우만 가능하다고 하시더군요. 또 아내의 상태(심산 이갈이, 소리지름, 자해 등 )가 같은 병실 환자들에게 피해를 줄수있어 거절하시더군요.
너무나 가난하고 부족한 저 하나만을 바라보고, 여러 좋은 세상 조건을 포기하고 그저 묵욱히 힘들고 어려운 사모의 길을 함께 걸어준 아내였습니다. 저보다 더 하나님을 사랑했고, 저보다 더 많은 것을 아낌없이 하나님께 드리기를 조금도 주저하지 않았던 아내였습니다. 교회 주변의 어려운 가정의 아이들을 데려와 주말마다 음식을 준비해서 먹이자고 말한 것도 아내의 의지고 생각이였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좋은 것을 못 먹여도 주일에 오는 아이들은 언데나 제일 좋은것으로 준비하려고 애쓰던 아내였습니다.
언제나 더 많은것으로, 더 좋은것으로, 더 힘껏 하나님께 드리지못해 하나님 앞에 죄송하다고 기도하던 아내, 하루종일 일에 지쳐, 어쩌다 새벽기도라도 나오지 못하는 날이면 죄송함에 하루종일 울던 착한 아내... 그래서 아내에게 더 미안하고 표현하기 힘들만금 가슴이 아프기만합니다.
하나님은 왜 이런 아내에게 이리도 인간으로서 더이상 내려갈수없는 참혹한 상태로까지 겪게하시는 걸까요? 차라리 고통없이 하나님의 나라로 데려가주시면 얼마나 좋을까요... 하나님 앞에 수없이 묻고 또 묻습니다 언제까지 아내가, 아이들이, 우리 가정과 교회가 고통속에서 견디어야하는지... 눈울로 엎드려 기도하고 또 기도합니다.
기도를 부탁하려던 글이, 쓰다보니 하소연이된듯해 그저 죄송하고 송구합니다. 어느덧 9월입니다. 국민일보 중보기도방 모든 기도자분들의 교회와 가정, 자녀분들이 주님의 은혜와 사랑하심으로 모두 건강하고 행복하시기를 간절히 가도하고 소망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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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지금 이 시간 수술중이란 소식 기자님으로 부터 받았습니다.?
수술이 주님의 구체적인 간섭가운데 잘 진행되게 하시고,?
목사님과 가족들의 고통을 감하여 주시고, 속히 치유의 광선을?
발하여 주셔서 치유의 기적이 일어나게 하옵소서.
국민일보 기자님을 통해 받은 김문상목사님 계좌번호 입니다.?
■ 174538-51-044904 (농협: 김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