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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도하고, 생각하고, 행동할 때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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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날짜 | 2020/08/16 | 작성자 | 채수풍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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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하고, 생각하고, 행동할 때입니다. 오늘 교회를 통해 코로나 19의 큰 확산이 일어났습니다. 하나님의 이름이 땅에 떨어지고 예수님의 이름에 큰 수치를 가져오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어쩌다 우연히 실수하여 일어난 일이 아니라, 모든 사람이 문제가 있을 것임을 예견하여 경고했던 곳에서 의도적으로 일어난 일이기 때문에 세상의 비난이 더 크게 일고 있습니다. 오늘 이 일 앞에 우리 기독인들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얼굴이 뜨겁고 앞이 캄캄하여 정신을 차리기 어렵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신을 놓고만 있을 수는 없습니다. 하나님의 이름을 위해 예수님의 이름을 위해 기도하고 생각하고 행동해야 합니다. 먼저 우리의 잘못을 철저하게 인정하고 회개해야 합니다. 첫째 잘못은 ‘통치자들과 권세 잡은 자들에게 복종하며 순종하며 모든 선한 일 행하기를 준비하게 하며’라는 말씀에 따르지 못했음을 인정하고 회개해야 합니다. 정부에서 교회를 향하여 각종 제재를 가할 때, 우리 교회는 순종하지 않았습니다. 이 엄혹한 시기에 대규모 집회를 주도하였고, 행정당국에서 불허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그곳에 모였습니다. 이것은 어떠한 변명도 할 수 없을 큰 잘못입니다. 둘째, ‘누가 이 편지에 한 우리 말을 순종하지 아니하거든 그 사람을 지목하여 사귀지 말고 그로 하여금 부끄럽게 하라’라는 말씀에 따르지 못했음을 인정하고 회개해야 합니다. 내가 정부를 비방하지 않고, 내가 주최하지 않고, 내가 모이지 않았다고 빠져나갈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바울 사도는 잘못하는 형제가 있을 때에 ‘그로 하여금 부끄럽게 하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형제가 잘못 나갈 때 처음에는 은밀하게 말하되 듣지 않으면 그가 부끄럽게 되도록 공개적으로 크게 말해야 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저 외면하였고 그를 부끄럽게 만들지 않았습니다. 이큰 잘못을 이웃과 하나님 앞에 고백하고 고개 숙이며 회개로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야 합니다. 우리의 잘못은 우리 이웃의 생명을 위협하는 사태로 발전하였기 때문에 완전한 책임을 질 수 없음을 먼저 생각해야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과 이 사회 앞에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책임을 다할 방안은 무엇이 있을까요? 첫째, 각 교회와 교단의 이름으로 성명을 내어 이번 일에 대해 사과하고, 형제가 부끄러움을 느끼도록 권면합시다. 더이상 이러한 행동이 하나님의 이름에 영광이 되지 않음을 분명히 합시다. 둘째, 각 교회가 가진 수양관을 생활 치료 시설로 사회에 내놓읍시다. 코로나로 고통받고 격리가 필요한 환자들에게 숙소를 내어 놓고, 회개하는 심정으로 섬깁시다. 셋째, 교인들은 2주동안 온라인 예배는 물론이고 스스로 자가 격리를 선포합시다. 물론 생업을 가진 사람들은 어쩔 수 없겠으나, 그렇지 않은 사람들은 자가 격리를 스스로 선포하여 더 이상의 확산을 막도록 합시다. 우리 교회의 누가 이번 집회에 참석했는지 모르는 상태인데, 우리로 인하여 더 확산된다면 그 일을 하나님과 사회 앞에 그 일을 어떻게 설명하겠습니까? 넷째, 2주간의 자가 격리 후에는 2주간의 사회 봉사를 실천합시다. 수해를 당한 지역이 복구되지 않았다면 그곳이 좋을 것입니다. 그 외에도 봉사의 손길이 필요한 곳은 많이 있을 것입니다. 온 교회가 이 사회에 회개하는 심정으로 봉사주간을 갖는 것은 이 사회에 진 빚을 조금이나마 값으려는 의지의 표현이 될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과 이 사회 앞에 큰 죄를 지었습니다. 죄를 지은 자가 해야 할 일은 그 죄를 자백하고 용서를 구하는 일입니다. 우리 교회가 힘을 합쳐 이 일을 해 나갈 때 하나님의 이름이 예수님의 이름이 다시 높임받는 날이 올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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