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외교안보 전문가들은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후 ‘경제의 안보화’가 새 글로벌 질서로 자리잡은 상황에서 이재명정부가 외교·안보·경제 분야에서 원칙과 유연성을 동시에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일보와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0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주최한 ‘2025 한반도 DMZ 국제평화심포지엄’에는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총장, 김흥종 고려대 국제대학원 특임교
이재명정부가 보수와 진보를 아우를 수 있는 ‘왕복 우주선’과 같은 초당적인 외교정책을 펼쳐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 이를 기반으로 한국의 ‘실용외교’를 바로 세워 급변하는 국제질서 상황에서 발생하는 문제에 적절히 대응해야 한다는 뜻이다.
문정인 연세대 명예특임교수는 10일 국회도서관에서 국민일보와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외교안보통일자문회의 의장)주최로 진행된 ‘2025 한
문정인 연세대 명예특임교수는 “북한은 더 이상 핵 잠재보유국이 아니라 9번째 핵보유국으로 인정해야 할 상황”이라며 “이걸 어떻게 다뤄야 할지가 이재명정부의 큰 과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남북대화 없이 바로 북·미 대화가 이뤄지는 ‘코리아패싱’에 대해서도 정부가 유연한 자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문 교수는 10일 국민일보와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외교안보통일자문회의
국민일보가 ‘2025 한반도 DMZ 국제평화 심포지엄’을 개최합니다.
올 초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출범한 데 이어 지난 6월 4일 이재명 대통령이 새로 취임했습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견고해진 북·러 관계, 북한의 ‘적대적 두 국가’ 선언과 9·19 군사합의 무력화 등으로 한반도 긴장은 고조되고 있습니다. 아울러 트럼프 2기의 심화된 미국 우선주의와 관세전쟁이
국내 외교안보 전문가들은 최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피격 사건 등을 거치면서 올해 11월 미 대선에서 ‘트럼프 2기’ 정부가 출범할 가능성이 더욱 커졌다고 전망했다.
전문가들은 ‘아메리칸 퍼스트’(미국 우선주의)를 앞세우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집권에 대비해 외교·안보·경제 분야에서 한국의 이익을 극대화할 체계적인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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