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장애인 거주시설에 친환경 차량 지원

입력 2025-12-10 00:48

하나금융그룹은 교통 약자의 이동 편의와 복지 향상을 위해 장애인 거주시설에 친환경 차량을 지원했다고 9일 밝혔다. 대부분 도시 외곽에 위치한 장애인 거주 시설에 이동 수단을 공급해 장애인 이동권을 보장하고 복지 인프라를 확충한다는 취지다.

하나금융은 학계와 장애인 복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통해 시설 10곳을 최종 선발하고 친환경 전기차와 경차를 공급했다. 구체적으로는 평가 점수가 C등급 이상이면서 시설 개소로부터 3년 이상 지났고 현재 소유 차량이 노후돼 교체가 필요한 곳을 선정했다. 최근 5년 동안 기업·지방자치단체를 통해 유사한 지원을 받은 적이 없는 시설들이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시설 입소자 수, 중증장애인 비율, 시설 위치 등 세부 기준과 지원의 시급성·효과성을 공정하고 전문적으로 검토했다”고 설명했다.

하나금융은 이번 지원을 통해 거주 시설의 장애인들이 제약 없이 통학·출근·의료시설 이용 등 자유로운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함영주(사진 오른쪽) 하나금융 회장은 “사회와 연결되는 첫 번째 순서인 이동의 자유를 통해 거주시설의 장애인들이 보통의 일상생활을 불편 없이 누리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의재 기자 sentine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