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은 2050년까지 탄소 순배출을 제로(0)로 만드는 ‘탄소중립’(넷제로)을 목표로 내걸고 기후 위기 대응에 선제적으로 나서고 있다.
LG는 2024년 탄소 감축 결과와 실행 계획을 담은 ‘LG 넷제로 특별보고서’를 최근 발간했다. 보고서는 전자·디스플레이·이노텍·화학·에너지솔루션·생활건강·유플러스 등 LG그룹 내 탄소 배출량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7개 계열사를 대상으로 작성됐다.
LG는 보고서에서 지난해 약 539만t의 탄소를 감축해 전년 대비 배출량을 26% 줄였다고 밝혔다. LG 관계자는 “통상 숲 면적 1헥타르(㏊)당 탄소 40t이 감축되는 것을 감안하면 서울시 면적의 약 2.2배에 해당하는 산림을 조성한 것과 같은 효과”라고 설명했다.
LG는 2023년 2월 국내 최초로 그룹 차원의 탄소중립 로드맵을 담은 넷제로 보고서를 발간한 뒤 매년 공개하고 있다.
LG는 2018년 대비 탄소 배출량을 2030년 34%, 2040년 52% 등 단계적으로 줄여 2050년 넷제로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LG는 자연 생태계를 살리기 위해 토종 꿀벌을 증식하는 데도 적극적이다. LG는 LG상록재단이 운영하는 경기도 광주 곤지암 화담숲 인근 정광산에 토종 꿀벌 서식지를 조성했다. 꿀벌은 꽃가루를 옮기는 수분을 통해 전 세계 식량의 90%를 차지하는 100대 농작물 중 70종 이상의 작물 생산에 영향을 미친다. 꿀벌 개체수가 급감하는 현상은 지구 생태계 전반의 위기를 의미하는 지표로 여겨진다. LG는 ‘한라 토종벌’ 100만 마리를 시작으로 2027년까지 매년 개체 수를 2배 이상 늘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