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므로 너희가 어떻게 들을까 스스로 삼가라.(눅 8:18)
Therefore consider carefully how you listen.(Luke 8:18)
듣는 것은 기독교 영성의 핵심입니다. 오늘날은 깊이 있는 영성을 찾기 힘든 시대입니다. 뿌리 깊은 나무와 같은 경건을 지닌 지도자를 만나기가 어렵습니다. ‘듣는 귀’의 부재가 ‘영성의 부재’로 나타나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음성을 듣지 않으면, 얕은 대화, 얕은 지식, 얕은 메시지만 난무하게 됩니다.
주님은 “너희가 어떻게 들을까 주의하라”고 말씀합니다. ‘옥토와 같은 심령’을 가진 사람들의 특징은 예수님의 음성을 갈망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닮아가기 위해서는 말씀을 통해 그분의 음성을 들어야 합니다. 호세아 선지자도 하나님이 정말 우리에게 원하시는 것은 종교 행위가 아니라 ‘하나님과의 친밀한 관계’라고 선언합니다.
“영생은 곧 유일하신 참 하나님과 그가 보내신 자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니이다.”(요 17:3) 하나님을 알기 위해서는 그분의 음성을 들어야 합니다. ‘듣는 귀’를 개발해야 합니다. ‘어떻게 들을까’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정결하고 온유한 마음으로 말씀에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강팍한 마음은 하나님의 음성에 순종하기 어렵습니다. 반대로, 요셉과 같이 온유하고 겸손한 마음을 가진 자에게 하나님은 당신의 음성을 들려주십니다. 다윗과 같이 갈망하는 예배자에게 당신의 성품을 나타내 보여주십니다.
임재흥 목사(수원동부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