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 산불 피해 지역 밝히는 ‘사랑의 성탄목’

입력 2025-11-20 03:15

한국교회봉사단(한교봉·대표단장 김태영 목사)이 지난 3월 산불 피해를 입은 영남 지역에 성탄 사랑을 전달한다. 한교봉은 7개 피해 지역에 ‘The 따뜻한 성탄목’(사진)을 설치한다고 19일 밝혔다.

20일 경북 영양을 시작으로 산청 의성 청송 안동 영덕과 경남 하동 등지에서 연이어 점등식이 진행된다. 점등식은 각 지역 기독교연합회 주관으로 열린다. 영양 점등식에는 김태영 대표단장이 위로와 소망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김철훈 한교봉 사무총장은 “불타 없어진 교회를 보며 슬픔에 잠긴 성도들에게 아기 예수 탄생의 기쁨을 알리기 위해 준비한 행사”라며 “지역주민에게도 새로운 희망을 줄 수 있도록 지역 기독교연합회와 협력해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영남 지역을 위한 사랑은 꾸준히 이어졌다. 특히 2023년 발생한 산불로 전국 각지의 후원을 받았던 강릉시기독교연합회가 올해 영남 지역을 위해 3000만원을 기부했다. 그러자 영남 지역은 지난여름 가뭄으로 피해를 입었던 강릉을 위해 1100만원을 후원하는 등 선순환도 일어나고 있다.

한편 한교봉은 다음 달 20일 서울 용산구 성민교회에서 동자동 쪽방촌 주민과 함께하는 성탄 축하 행사를 연다. 팝페라 그룹 디크로스의 공연을 비롯해 선물 증정 등을 준비하고 있다.

박용미 기자 m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