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과 로컬 콘텐츠의 균형 추구”

입력 2025-11-14 01:07

“한국 크리에이터에겐 따뜻한 인간미가 넘치는 독창적 콘텐츠를 제작하는 천부적 능력이 있다. 아태지역 이야기를 전 세계에 알리는 건 보람차고 가슴 뛰는 일이다.”

에릭 슈라이어 디즈니 텔레비전 스튜디오 및 글로벌 오리지널 텔레비전 전략 부문 사장은 13일(현지시간) 홍콩 디즈니랜드 호텔 콘퍼런스 센터에서 열린 ‘디즈니+ 오리지널 프리뷰 2025’(사진)에서 “최근 중남미 등 라틴아메리카와 유럽에서 한국 드라마 인기가 매우 높다”며 이같이 밝혔다.

디즈니+는 2021년부터 한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아태지역에 진출해 꾸준히 작품을 선보여 왔다. 글로벌과 로컬 콘텐츠의 균형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한 것이다.

캐롤 초이 월트디즈니 컴퍼니 아태지역 통합 마케팅 및 오리지널 콘텐츠 전략 총괄은 “우리는 각 지역에서 크리에이터들과 손잡고 지역적 문화를 담아내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이른바 ‘로컬 포 로컬’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디즈니+는 글로벌 플랫폼이지만 진정성 있는 스토리텔링을 근간으로 한다”며 “앞으로도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아태지역 이야기를 최대한 발굴해 더 멋지고 큰 작품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홍콩=권남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