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룹, 전용 서체 ‘네오현대’ 공개

입력 2025-11-14 00:39

현대그룹이 자체 개발한 전용 서체 ‘네오현대’를 선보였다. 네오현대는 새로움을 뜻하는 ‘네오(NEO)’와 그룹명 ‘현대’를 결합한 이름으로, 신뢰를 기반으로 미래로 나아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현대그룹은 13일 홈페이지에 ‘신뢰를 담고 미래를 쓰다’라는 슬로건과 함께 11개월에 걸쳐 개발한 네오현대를 공개했다. 도약과 혁신 정신을 구현한 네오현대는 네모틀을 가득 채운 골격으로 믿음직하고 듬직한 인상을 준다. 자소(자음과 모음)와 이음줄기(자소를 연결하는 획의 흐름)는 속도감을 나타내는 곡선으로 표현해 새롭고 도전적인 현대의 정신을 담았다고 현대그룹은 설명했다.

네오현대는 고딕 스타일로 제목용 2종과 본문용 3종 등 모두 5종으로 구성됐다. 한글 1만1172자와 영문 94자, 숫자와 특수기호 986자를 지원해 국문과 영문 모두 활용할 수 있다. 네오현대는 앞으로 그룹 내 모든 문서는 물론 명함, 달력·다이어리, 홈페이지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현정은 회장은 “전용 서체 개발은 현대그룹의 정신과 가치를 담아내는 협업의 과정이자 하나의 목소리를 만들어 가는 것”이라며 “새롭고 도전적인 현대 정신을 잘 표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