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P월드투어가 올해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 ‘세계 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사진)의 이름을 딴 ‘로리 매킬로이 어워드’를 신설했다고 12일 밝혔다.
수상자는 한 해 동안 4대 메이저 대회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낸 DP 월드투어 소속 선수다. 초대 수상자는 2026년 4대 메이저 대회가 끝난 뒤에 발표할 예정이다.
매킬로이는 “자신의 이름을 딴 상을 미래 세대 선수들에게 선물한다는 것은 엄청난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2007년에 프로에 데뷔한 매킬로이는 2011년 US오픈, 2012년 PGA 챔피언십, 2014년 디오픈과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마스터스 우승을 못 이루다 올해 17번째 도전, 연장 승부 끝에 저스틴 로즈를 꺾고 그린 재킷을 입었다.
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