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은 23일 ‘2025 국민미래포럼’에서 “정부는 내년 연구·개발(R&D) 예산을 역대 최대 규모인 35조3000억원으로 편성했다”며 “과학기술이 경제성장을 이끌고 세계를 선도하는 국가로 도약하는 것이 우리의 목적지”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이 대독한 축사에서 “급격한 공급망 변화와 무한기술경쟁이 크나큰 위기이자 도전이지만 모든 위기는 기회를 동반하고 있다”며 “기술주도성장을 바탕으로 청년과 국민이 더 많은 기회와 더 나은 미래를 누릴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또 “이를 위해 인공지능(AI)과 디지털 혁신, R&D 투자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며 “이는 기술주도성장을 추진하겠다는 정부의 의지”라고 강조했다.
우원식 국회의장도 축사를 통해 “과학기술이 청년에게는 미래의 무대가, 국민에게는 희망의 토대가 되도록 제도적 기반을 다져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우 의장은 “기술패권 경쟁은 나날이 치열해지고 글로벌 공급망은 불안정해졌으며, 지정학적 위기는 고조되고 있다”며 “이런 상황을 극복하고 대한민국이 새로운 성장을 열어가기 위해서는 단순한 개선을 넘어선 과감한 도약, 퀀텀점프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최승욱 기자 apples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