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탁구협회장 대한체육회장 도전

입력 2024-09-10 03:22

유승민(42·사진) 대한탁구협회 회장이 차기 대한체육회 회장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 임기가 끝난 지 약 한 달 만이다.

유 회장은 9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회관에서 열린 탁구협회 임시대의원총회에서 회장직 사임 의사와 함께 체육회 회장 선거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체육계에 더욱 기여하고자 하는 마음”이라며 “빠른 시일 내에 새 도전에 대한 구체적인 구상을 밝히겠다”고 전했다.

유 회장은 올림픽 탁구 단식 금메달리스트 출신으로 선수 생활 은퇴 후 지도자를 거쳐 국내외 스포츠 현장에서 행정가로 활발히 활동해왔다. 차기 체육회 회장 선거는 내년 1월 19일로 예정되어 있다. 선거 출마를 공식화한 인사는 아직 유 회장이 유일하지만 이기흥 체육회 회장의 3선 도전도 유력한 상황이다.

이누리 기자 nur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