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서울아산병원, ‘간세포암의 전신항암요법’ 출간

입력 2011-12-27 14:57

[쿠키 건강]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정영화 교수는 간암의 발생 기전부터 항암치료, 개인별 맞춤 표적항암치료를 다룬 전문서적 ‘간세포암의 전신항암요법’ 전문서를 출간했다.

정 교수는 2009년부터 국내 간암 치료의 대가들인 각 병원 중견 교수들과 ‘간암 항암요법연구회’라는 연구모임을 조직하고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간암 항암요법연구회는 매달 정규 세미나를 통해 간암 치료의 최신 경향을 발표하고 연구 내용에 대한 서로의 의견을 나누는 등 간암 치료의 발전을 위해 다양한 학술 활동을 펼쳐왔다.

연구회원들은 2년 동안의 연구모임에서 얻은 간암의 연구업적을 정리해 ▲간암의 발생기전 ▲발생인자 ▲고전적 항암치료 ▲줄기세포치료 ▲분자표적요법의 배경과 표적물질 ▲임상연구 결과에 대한 분석 ▲새로운 맞춤치료방법에 대한 방향 제시 등을 영문으로 작성해 전문서적을 완성시켰다.

서적에는 기존 간암 치료 방법뿐 아니라 유전자기술과 간암 발병 기전에 대해 재확인하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지침을 제시하는 등 새로운 치료 방법에 대한 많은 임상연구 결과가 포함돼있다.

정영화 교수는 “우리나라 의료진의 앞선 의술을 국내와 아시아 전문가들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모든 내용을 영문으로 새로 제작하는 과정을 거쳤다”며 “해외 의학자들에게도 우리나라 간암 전문가들이 임상뿐 아니라 학문적인 리더로서 역할을 할 수 있는 지침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성지 기자 ohappy@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