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보건의료행정타운 직원, 충청도민 거주자 ‘적다’

입력 2011-12-19 15:06
[쿠키 건강] 바이오·보건의료 분야의 산·학·연관이 집적된 오송생명과학단지내에 식약청 등 6개 국책기관이 이전한 지 1주년, 이 지역 내 직원 중 충청도민으로 생활하고 있는 사람이 극히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보건복지부가 오송보건의료행정타운 이전기관 직원의 이주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직원 2400여명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전체 직원의 58.6%가 인근지역에 전세·월세·아파트 분양 등의 방법으로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이전 직원 중 전 가족이 동반이주해 충청도민으로 생활하고 있는 사람은 전체 20% 내외 중 34.9%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타운내 생활만족도 조사에서는 72%이상의 직원이 현재의 근무환경과 생활에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아직도 단지내외에 신뢰할만한 의료시설이 없어 직원의 대다수(92%이상)가 타운내 의무실 개설이 시급한 것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수도권 자녀교육이나 배우자 문제 등으로 이전이 늦어지고 있는 직원들은 지속적인 출․퇴근 및 야간차량 운행 서비스를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복지부 관계자는 “오송타운 관리조직을 확대 개편하고 후생관내 의무실을 설치하는 등 생활편의 시설을 확충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장윤형 기자 vitamin@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