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갈라지는 건조한 입술, 보습관리 필수

입력 2011-12-12 10:43

[쿠키 건강] 본격적인 겨울철에 들어서면서 찬바람과 건조한 공기로 인해 입술이 트거나 갈라지는 현상을 호소하는 여성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여느 때처럼 웃다가 건조해진 입술이 갈라지면서 피가 나기도 하고 완벽하게 메이크업을 해도 립스틱 사이로 보이는 입술 각질 때문에 애써 바른 립스틱을 다시 지우기도 한다.

많은 여성들이 입술에 침을 바르거나 각질을 뜯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오히려 더 입술을 건조하게 하거나 피부세포를 손상시키고 입술표면을 더욱 두껍게 만들 수 있으므로 유의해야 하며 입술 전용 보습제품을 틈틈히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강력한 보습효과 가진, 입술 케어 제품은?= 실제로 차앤박화장품에 따르면 날씨가 급격히 추워진 11월 입술 보습제의 판매량이 10월 대비 5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에는 립케어 제품의 성분이 보다 업그레이드 되면서 강력한 보습효과를 선사 하는 립케어 제품들은 물론 자외선 차단 기능이 추가 되거나 립 메이크업 제품이 필요 없는립케어 제품들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차앤박화장품은 12일 취향에 따라 골라서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립케어 제품을 소개한다.

뉴트로지나의 ‘립 모이스처라이저’는 고농축 유연제 및 보습제가 함유된 저자극 입술 보호 제품으로 건조하거나 트는 입술에 수시로 바르면 하루 종일 촉촉한 입술을 유지할 수 있다. 특히 노르웨이젼 포뮬러만의 특별한 보습효과는 물론 자외선 차단제 SPF15가 함유돼 연약한 입술의 피부를 자외선으로부터 보호해준다.

차앤박의 ‘닥터 스마일 립밤’은 겨울철 건조해진 입술을 빠르게 촉촉하고 부드럽게 가꿔주는 튜브타입의 대표적인 립 케어 제품이다. 아르간 오일과 쉐어버터 등 보습력이 뛰어난 성분을 함유하여 탁월한 보습감을 선사한다고.

프랑스 약국 화장품 브랜드 듀크레이의 립밤 ‘익띠앙 스틱 이드라땅’은 수분을 함유한 스폰지 형태의 ‘글리세린’과 유분 공급 효과가 탁월한 ‘리퀴드 바셀린’의 배합으로 입술을 촉촉하게 가꿔주는 제품이다.

촉촉한 입술 보습제의 기능에 컬러감이 더해져 별도의 글로스나 립스틱을 사용하지 않아도 되는 멀티제품 역시 인기를 끌고 있다.

더샘의 ‘쁘띠 아젤 스윗 립밤’은 보습 글로스 밤과 틴트 립밤으로 보습과 컬러감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립밤 제품이다. 특히 하트 모양의 립밤이 촉촉한 보습을 주고 젤리 타입의 틴트가 붉은 핑크 입술을 만들어주는 것이 특징.

록시땅의 ‘델리스 데 플뢰르 립 글로스-로즈’는 포도씨 오일과 캐스터 오일이 건조하고 거칠어진 입술에 진정 효과를 주며 비타민 C와 E 유도체가 피부를 보호해 주는 립 케어 제품이다.

◇겨울철 립케어 방법= 계속 일어나는 입술의 각질을 뿌리 뽑겠다는 의지로 타올 등을 이용해 세게 밀어내는 것은 피부에 큰 자극을 주고 피부세포를 손상시킨다.

입술에 일어난 각질은 억지로 제거하지 말고 립 전용 스크럽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세안 후 또는 샤워 중 입술 각질이 충분이 부드러워 진 후 사용하면 조금 더 자극 없이 제거할 수 있는 방법이다. 또한 스크럽 이후에는 보습 제품으로 충분히 수분을 채워주는 것도 중요하다.

아침 메이크업 시는 물론 낮 시간에도 입술 보습제를 수시로 발라 입술의 유수분 보호막을 형성해 주는 것이 좋다. 입술에 침을 묻히는 버릇이 있다면 입술을 더욱 건조하게 만들 수 있으므로 주의 하도록 한다.

입술이 많이 건조하고 부르튼 경우에는 립스틱의 ‘에오신’ 성분이 입술 점막을 자극할 수 있으므로 삼가 하는 것이 좋다. 각질이 많은 경우는 입술 전용 각질제거제를 사용할 수 있으나 각질제거제도 자극적이라면 스팀타올을 이용해 입술 각질을 불리고 로션이나 영양크림, 글리세린 등의 보습제를 면봉에 묻혀 살살 문지르면서 각질을 제거하도록 한다.

이동원 차앤박화장품 대표는 “입술은 스스로 유수분 보호막을 만들 수 없기 때문에 겨울철 촉촉한 입술을 가꾸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보습케어가 중요하다”며 “입술에 수시로 보습감이 풍부한 립케어 제품을 바르거나 집에서 사용하는 글리세린, 바세린 등의 보습제를 사용하는 것도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장윤형 기자 vitamin@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