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전립선암 치료를 위한 호르몬차단요법(안드로겐박탈요법)이 심장마비 발병위험을 높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브리검여성병원 폴 뉴엔(Paul L. Nguyen) 교수가 Journal of the American Medical Association에 발표했다.
교수는 1966~2011년 4141명의 남성을 대상으로 진행된 8건의 연구를 메타분석한 결과, 호르몬차단요법군에서의 심질환발병건은 1941명 중 252명, 대조군에서는 2200명 중 255명으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고 밝혔다.
호르몬차단요법으로 3년 이상 오랜기간 치료를 받은 환자에서의 심잘환발병률은 대조군과 동일한 11.5%였으며, 6개월 이하의 치료를 받은 경우도 10.5%로 대조군의 10.3%와 큰 차이가 없었다.
4805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11건의 죽음과 관련된 또다른 조사에서도, 호르몬차단요법을 받은 환자 중 전립선암관련 사망자는 2527명 중 443명(13.5%)으로 대조군 2278명 중 552명(22.1%)에 비해 오히려 낮았다.
그리고 전체 원인에 의한 사망 역시 호르몬차단요법 환자군이 2527명 중 1140명(27.3%)으로 대조군 2278명 중 1213명(44.4%)보다 더 낮았다.
하지만, 뉴엔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는 호르몬차단요법이 심질환 병력이 있는 환자에게도 적용가능한지에 대해서는 추가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트리뷴 송정현 기자 jhsong@medical-tribune.co.kr
전립선암 호르몬차단요법, 심장마비와 무관
입력 2011-12-09 0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