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수산, 日기업과 손잡고 ‘도시락 사업’ 진출

입력 2011-12-08 12:02

[쿠키 건강] 동원수산은 7일 일본의 최대 도시락 전문업체 ‘플레나스(Plenus)’사와 조인식을 갖고 국내 도시락 사업 시장에 진출한다.

동원수산은 ‘YK 푸드 서비스’ 합작 법인 설립 조인식을 통해 일본 내 저명한 외식 브랜드인 ‘호토모토(Hotto Motto)’를 국내에 들여와 도시락 전문 가맹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YK 푸드 서비스 지분의 60%에 해당하는 18억 원은 동원수산㈜이 출자하며, 나머지 40%는 플레나스가 갖는다.

동원수산은 지속 성장이 가능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구축하기 위해 식품 사업 부문에 과감히 투자 해 왔으며,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도시락 사업 진출도 준비해 왔다. 이후 오랜 기간 사업 파트너이자 한국 시장 진출에 관심을 갖던 일본 최고의 도시락 업체인 플레나스와 국내에 공동 투자회사를 설립하기로 결정했다.

일본 내 2,500여 개의 점포를 보유하며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플레나스는 마케팅팀을 한국에 수시로 파견해 도시락 시장을 다각도로 조사해 왔으며, 성장성이 매우 높다는 평가 아래 호토모토 브랜드의 한국 시장 정착 가능성에 강한 자신감을 갖고 있다.

신설되는 YK 푸드 서비스의 관계자는 “반세기에 가까운 동원수산만의 경영 노하우와 일본의 최대 도시락 업체 플레나스의 만남은 국내 소비자들에게 풍성한 식문화를 제공하고, 도시락 업계의 새로운 판도를 열어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 자신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규봉 기자 c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