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D 부족하고 뚱뚱하면 당뇨위험↑

입력 2011-12-07 15:20
[쿠키 건강] 혈중 비타민D가 낮은 비만한 아이들은 정상체중의 아이들보다 당뇨병 발병위험이 더 높다고 텍사스대학 미쉘 허치슨(Michele R. Hutchison) 교수가 Journal of Clinical Endocrinology and Metabolism에 발표했다.

교수는 6~16세의 비만아 411명과 정상체중아이 87명을 대상으로 25-hydroxyvitamin D [25(OH)D] 수치를 측정한 결과, 비만아 군의 92%가 75 nmol/liter 이하였으며, 50%는 50 nmol/liter 이하로 나타난 반면, 정상군에서는 각각 68%, 22%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식단을 조사한 결과에서도 비만아들이 정상아들보다 아침을 거르는 경우가 많았으며, 소다수나 쥬스를 더 많이 섭취함으로 혈중 비타민D 수치를 낮추는 것으로 드러났다.

허치슨 교수는 “연구결과 혈중 비타민D가 낮은 비만아들이 인슐린 내성이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둘 사이의 인과관계는 명확하지 않지만 비타민D의 보충과 당뇨병의 치료에 대한 메커니즘을 규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트리뷴 송정현 기자 jhsong@medical-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