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병원 파푸아뉴기니 국립병원과 협약 체결

입력 2011-11-24 08:00

[쿠키 건강] 순천향대학교병원(원장 신병준)은 지난 21일 병원 모자보건센터에서 파푸아뉴기니 포트 모스비 국립병원(Port Moresby General Hospita, 원장 샘 에드버트 베고고)과 의료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MOU 체결에는 제이미 맥스톤 그라함(Jamie Maxtone-Graham) 파퓨아뉴기니 복지부장관, 빌 베리(Bill Veri) 주한 파푸아뉴기니 대사 등이 함께 참석해 양국간 인적자원 교류와 의료장비, 병원 운영체계에 대한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제이미 복지부장관은 “순천향대병원의 깨끗한 시설과 환경, 특히 상당한 수의 외래와 입원 환자수에 놀랐다”면서 “이번 MOU 체결로 순천향대서울병원과 파푸아뉴기니 의료기관들과의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양국 의료기술발전과 의료환경 개선에 이바지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샘 에드버트 베고고 포트 모스비 국립병원장도 “병원과 의과대학의 긴밀한 산학협력을 통해 지속적인 치료의 질 향상을 꾀하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며 “현대적인 의료장비와 효율적인 병원운영체계, 쾌적한 병원시설을 본받을 만하다”고 평가했다.

이날 협약식에서 신병준 원장은 “순천향대병원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신 점에 대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파푸아뉴기니 보건발전을 위해 포트 모스비 국립병원에 대해 적극적인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포트 모스비 국립병원은 파푸아뉴기니의 수도인 포트모스비(Port Moresby)에 위치한 병원으로 HIV/AIDS를 치료할 수 있는 시설과 의료진을 갖춘 파푸아뉴기니에 몇 안 되는 병원 중 하나다. 최근 병원 규모 증설과 함께 전문 의료인력 양성을 통해 파푸아뉴기니의 의료환경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사진=좌측부터 다디토카 병원운영위원회 이사장, 샘 에드버트 베고고 원장, 제이미 맥스톤 그라함 보건복지부 장관, 신병준 원장 등, 제공=순천향대병원)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