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구용 항생제만 유발, 사용 중단 말아야
[쿠키 건강] 여드름 치료를 위해 경구용 항생제를 복용하면 인후염에 걸릴 위험이 높다고 미국 필라델피아 펜실베니아대학 데이비드 마고리스(David Margolis) 교수가 Archives of Dermatology에 발표했다.
교수는 대학생 266명과 6000여 명을 대상으로 한 2건의 연구결과를 분석했다.
분석결과, 여드름 때문에 항생제를 복용한 15명 중 10명에서 인후염이 발생한 반면, 항생제를 복용하지 않은 130중에서는 47명만이 인후염 진단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6000여 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에서도 경구용 항생제를 복용한 학생 중 11% 이상이 인후염 진단을 받은 반면, 경구용 항생제를 복용하지 않은 학생 중에서는 3%만이 인후염 진단을 받았다.
하지만, 경구용이 아닌 국소연고 항생제를 사용한 학생들은 인후염 발병과 연관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고리스 교수는 ““경구용 항생제는 속을 더부룩하게 하고 위산을 역류시켜 인후를 자극하기 때문에 인후염이 유발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득실을 따져 볼 때 여드름 치료에서 얻는 효과가 더 큰 만큼 항생제 복용을 중단할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트리뷴 송정현 기자 jhsong@medical-tribune.co.kr
여드름 치료제 인후염 위험↑
입력 2011-11-22 13:43